
최근 5년간 불법 기숙학원이 188건 적발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김태원 의원(경기 고양 덕양을)이 11일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제출받은 '기숙학원 지도점검 및 조치현황' 자료에 따르면 2008년부터 올해 8월까지 기숙학원 112곳에서 허위과장 광고 등 188건의 불법행위가 적발됐다.
특히 기숙학원이 밀집해 있는 경기도의 경우 기숙학원 101곳에서 176건의 불법행위가 적발돼 전체 적발 건수의 93.6%나 차지했다.
연도별로는 2008년 20건, 2009년 14건, 2010년 57건, 2011년 46건, 올해 1~8월 51건으로 지속적으로 증가했다.
불법행위 유형별로는 강사 등 채용·해임 미통보(24건)나 설립운영자 연수불참(24건), 허위·과장광고(14건), 교습비 등 게시사항 위반(12건) 등의 순이었다.
김 의원은 "아이들의 '감옥'이라 할 수 있는 기숙학원이 주5일제 시행 후 불법운영이 증가하고 있다"며 "대부분 암암리에 이루어지고 있어 단속이 쉽지 않겠지만 철저한 단속과 강력한 처벌로 불법 행위를 근절시켜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