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 박남춘 의원(인천남동갑)은 11일 서울시 국정감사에서 수도권매립지 현안문제을 위해 서울시가 적극적으로 나서줄 것을 요구했다.
수도권매립지는 지난 20여 년 동안 서울·경기지역 쓰레기의 인천지역 반입으로 먼지·악취 등 심각한 주변지역 환경피해와 지역발전 저해 등으로 불만 고조돼 있고, 이로 인해 2016년 수도권 매립지 사용기간 연장 문제로 수도권 3개시도가 갈등을 겪고 있는 현실에 대해 소홀히 하지 말 것을 강력히 질타했다.
현재 사용 중인 수도권매립지는 제2매립장 매립은 총 7,837만 톤으로 2000.10월부터 매립을 시작하여 현재 5,558만 톤 약79%의 매립이 완료됐다.
지난해 총 378만 톤의 폐기물이 매립되었는데 이중 170만 톤 전체 45%가 서울시, 151만 톤 40%가 경기도에서 반입된 쓰레기가 매립됐는데도 서울시에서는 문제해결을 하려는 의지가 약하다고 비판했다.
박 의원은 “지난 7월 30일 경인아라뱃길 부지매각대금 1,025억 원에 대해 수도권매립지 주변지역 환경개선을 위해 하루빨리 재투자 할 수 있도록 서울시의 신속한 조치가 필요하며, 향후 매립지의 효율성을 위해서라도 현재 환경부와 서울시가 갖고 있는 수도권매립지 지분권 중 일부를 조정하여 인천시에 배려해 줄 것”을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