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어선의 불법조업이 갈수록 기승을 부리고 흉포화되고 있다.
민주통합당 신장용 의원(수원을)에 따르면 우리 관할 수역에서 불법 조업으로 나포된 중국 어선, 연간 2,500척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해안의 경우 성어기(9~10월)에 하루 2,000~3,000여 척씩 불법조업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지난 2007년부터 올해 7월까지 구속된 중국선원은 650여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해경에 나포된 불법 중국어선은 534척으로 전년(370척) 대비 45% 증가했고, 2012년 7월 현재까지 해경에 나포된 불법 중국어선은 291척으로 전년 대비 40% 증가하는 등 해가 갈수록 급증 추세이다.
이에 지난 2007년부터 올해 7월까지 중국어선이 해경의 단속에 저항한 사례가 11건이 있었고, 이 과정에서 해경 39명이 숨지거나(2명) 부상(37명) 당했다.
신 의원은 중국어선들의 불법조업을 단속하기 위해 전력 증강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어업지도선과 연계협력 강화를 통해 실제적 단속 실효서을 높혀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