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직업군으로는 일반회사대표, 임직원의 고발 건수가 88건으로 가장 높았으며, 금액으로는 11억 9천 4백만 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안 의원에 따르면 이는 3억 1천 5백만 원이었던 전년 대비 약 4배 증가한 금액으로, 고가 수입 물품을 몰래 들여오다 고발 조치를 당한 일반회사대표와 임직원이 1년 새 크게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수출입업체 임직원이나 보따리상 등 무역을 중심으로 하는 직업군의 적발 건수가 매년 줄어드는 추세에 반해 일반기업대표와 임직원의 고발 건수와 규모는 늘고 있어 이와 상반된다.
품목별로는 가방류가 고발 건수 258건(8억 2천 7백만 원)으로 가장 높았고, 금액으로는 보석류가 15억 2천 5백만 원(건수 72건)으로 가장 높았다.
안 의원은 “해외여행이 일반화되면서 면세점이나 해외쇼핑 규모는 매년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지만, 면세범위 초과 물품 자진신고에 대한 의식은 아직 미미한 수준인 것으로 이해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