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누리당 박상은 의원(인천 중동옹진)이 인천국제공항공사로부터 받은 자료에 의하면, 인천국제공항에서 공항 환승객을 상대로 운영 중인 관광 상품 중, 이용객의 약 61%를 차지하는 서울 관광 상품들에 비해 인천지역 관광 상품 실적은 16%만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대부분의 환승객들이 거리상으로도 서울보다 가깝고, 공항명칭에서도 쉽게 접할 수 있는 인천지역보다 서울을 더 선호하고 있다는 것이다.
박 의원은 인천국제공항이 지역을 알리기 위한 홍보활동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지역사회에 기부하는 금액이 다른 분야의 단체들보다 현저하게 낮아 지역발전에 기여도가 미흡하다 지적했다.
박 의원은 “인천 시민들이 공항을 ‘우리의 것’으로 인식하여 공항에 대한 관심과 애정을 가지게 될 때, 인천국제공항의 경쟁력이 한층 강화될 수 있다”라고 하며 “인천시민들의 공항에 대한 인식을 바꾸기 위해서는, 인천국제공항이 먼저 지역경제발전에 더 많은 기여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