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활주로 옆 주기장에서 항공기와 기내식 운반차량이 충돌하는 등 자칫 대형참사로 이어질 뻔한 안전사고 들이 다수 발생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민주통합당 박기춘 의원(남양주을)에 의하면 인천공항 지상안전사고 자료를 분석한 결과 대한항공 셔틀버스가 운전자의 졸음운전으로 주기장 인근 울타리와 충돌했던 사고를 비롯해, 화물 적재 중 지게차가 항공기 동체를 파손시키는 등 항공기와 직접 연관된 크고 작은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난폭운전, 속도위반, 항공기와의 안전거리 미확보 등 가장 안전해야 할 공항이 관리감독의 소홀로 무법천지 사각지대로 전락하고 있어 대형사고를 잠재하고 있다.
심지어 활주로내에서 정비용 드라이버, 타이어 파편, 철제 등이 발견돼 아찔한 상황이 연속되고 있다.
박 의원은 “그동안 활주로나 주기장 내 안전 관리 소홀로 사실상 운전자 등 종사자들의 안전불감증이 도를 넘어서고 있다는 것이 확인된 이상 인천공항과 한국공항공사의 관리감독이 보다 강화돼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