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 예결위 간사인 최재성 의원은 새누리당 이한구 원내대표가 민생공약을 이행하기 위해 6조원 규모의 예산 증액이 필요하다고 언급한 것에 대해 24일 “그 취지가 어떻든 매우 오만한 발상”이라고 지적했다.
최 간사는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국민의 살림살이가 중대한 문제인 만큼 보다 정제된 안을 가지고 이야기 했으면 좋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최 간사는 “박근혜 후보 당선이후 예결위 심사가 재개 되었는데, 집권 여당의 내년예산에 대한 주문이 케이블 티브이 채널수 보다 많은거 같다”며 “우후죽순 격으로 아무 이야기나 던지는 것은 책임있는 집권 여당의 모습이 아니다”라고 힐난했다.
이어 “국채발행을 전제로 예산을 짜는 것은 온당치 않다”며 “선거를 마치자마자 국가 빚을 내서 내년 예산 지출을 늘리는 것은 자제해 달라”고 언급했다.
최 간사는 “박근혜 당선인이 각종 공약의 재원마련 방안으로 제시한 것이 바로 각종 비과세 감면을 정비하는 것”이라며 “박근혜 당선인의 공약처럼 새누리당도 개인의 부담을 늘리지 않고 재원마련하는 방안을 마련해야 앞뒤가 맞을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