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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경북 포항서 P-3CK 초계기 추락 사고...승무원 2명 사망, 2명 수색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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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무원 4명 중 2명 사망, 2명은 수색 중
참모차장 주관 사고대책본부 구성해 원인 확인
해군, 1995년 P-3 도입…30년간 추락사고는 처음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해군이 올 하반기 신형 해상초계기인 P-8 포세이돈으로의 교체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29일 오후 경북 포항에서 P-3CK 초계기 추락 사고가 발생했다.

해군에 따르면 이날 훈련차 포항기지를 이륙한 P-3가 원인 미상의 사유로 기지 인근에 추락했다. 탑승 승무원은 4명이며, 현재까지 2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해군은 "탑승 승무원 4명 중 2구의 시신을 확인해 수습 준비 중이며, 2명은 수색 중"이라며 "수습된 시신은 포항병원으로 이동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참모차장을 주관으로 사고대책본부를 구성해 사고원인 등을 확인 중"이라며 "해상초계기(P-3)에 대한 비행중단 조치를 했다"고 덧붙였다.

탑승한 승무원은 조종사, 부조종사, 전술승무원 2명 등 총 4명이다. 조종사와 부조종사는 장교이며, 전술승무원은 부사관이다. 현재 탑승자 중 누가 사망했는지에 대해서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이번 사고는 제주기지에서 이륙한 해상초계기가 포항기지 인근에서 착륙훈련을 하는 과정에서 발생했다. 사고 기종은 P-3C 내부장비를 업그레이드한 P-3CK이다.

P-3는 전 세계에서 가장 널리 사용되는 해상 초계기다. 잠수함 킬러’로 널리 알려져 있는 만큼, 대(對)잠수함 임무를 주로 수행한다. 이 외 작전 해역에 대한 광역 초계와 대수상함전은 물론 조기경보와 정보수집 등 복합 임무도 수행한다.

P-3는 록히드(Lockheed)가 100인승 여객기인 L-188 일렉트라를 해군의 잠수함 탐색용으로 개조하며 탄생했다. 1959년 첫 비행을 한 뒤 1962년부터 미 해군에 배치됐다.

우리 해군은 1995년 4월 P-3C 2대를 도입하면서 세계 16번째 보유국이 됐다. 이후 P-3B를 추가 도입했고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최신 버전으로 성능 개량한 P-3CK를 운용해 왔다. 현재 해군이 보유한 P-3 시리즈 초계기는 총 16대로, 지난 30년간 P-3 추락사고가 발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이번 사고는 해군이 올 하반기 P-8 포세이돈으로의 교체를 앞둔 시점에서 발생했다.

우리 군은 지난 2018년 9월 신형 초계기 P-8A을 도입하기로 결정했다. 이후 미국 보잉사가 지난 2023년까지 총 6대를 생산했고, 지난해 6월 19일과 30일에 각각 3대가 국내에 도착했다. P-8A는 약 1년간의 전력화 훈련을 거쳐 2025년 중반 작전 투입을 앞두고 있다.

P-8A는 현존하는 최신예 해상초계기로 대잠수함전, 대수상함전, 해상정찰·탐색 등의 임무를 수행한다. 해상표적을 정밀타격할 수 있는 공대함유도탄, 잠수함을 타격할 수 있는 어뢰와 함께 적 잠수함을 탐지·식별·추적할 수 있는 음향탐지부표(소노부이) 120여발을 탑재할 수 있다.

또한, P-8A에는 장거리 X밴드 레이더, 고해상도 디지털 전자광학(EO)/적외선(IR) 장비와 전자전 장비 등도 탑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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