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수 기자] 28일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회, 법제사법위원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는 각각 윤병세 외교부 장관, 황교안 법무부 장관, 서남수 교육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열었다.
윤 후보자의 경우 이날 윤 후보자의 딸이 집중대상이 됐다. 윤 후보자의 딸이 이화여대에 재학 중이던 2008~2010년 5학기 연속으로 ‘이화 복지 장학금’을 받았는데 이에 대해 야당에서는 부적절하다고 지적했다.
이화 복지 장학금은 가정환경이 어려운 학생이나 기초생활보장 대상자, 소녀가장 등 학비 마련이 어려운 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장학금이다.
또한 윤 후보자가 공직에서 퇴임한 이후 개인 자격으로 외교부의 연구용역을 수주한 점도 문제시됐다.
이밖에도 범칙금과 과태료로 차량이 압류된 이후 일괄 납부된 것과 아파트 다운계약서도 논란이 됐다.
아울러 박근혜 대통령의 대북정책 기조인 ‘한반도 신뢰 프로세스’가 북한의 3차 핵실험으로 좌초 위기에 처했다는 점을 지적하기도 했다.
황 후보자의 경우 검찰 퇴임 이후 법무법인에서 받은 고액 연봉과 관련, 전관예우 비판이 일어났다.
현재 황 후보자는 부산고검장을 끝으로 검찰 퇴임 후 태평양 법무법인에서 17개월간 근무하면서 16억원의 보수를 받아 전관예우 논란에 휩싸였다. 한 달에 1억원 가까이 보수를 받은 것으로 같은 기간 13억6800만원에서 25억9000만원으로 늘었다.
또한 황 후보자의 병역기피 의혹에 대해서도 집중 점검됐다.
이날 청문회에서는 황 후보자의 병역기피 의혹에 대해서도 질의가 이어졌다.
서남수 후보자의 경우 양도소득세 탈루 의혹이 집중 대상이 됐다. 이에 대해 서 후보자는 “법에 대해 잘 몰라서 그렇다”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