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KOBA 2025 (제33회 국제 방송·미디어·음향·조명 전시회)가 지난 20일 개막식을 가졌다. 오는 23일까지 4일간 삼성동 코엑스(COEX) 전시장 A, C, D홀 및 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다.
제33회 국제 방송⋅미디어⋅음향⋅조명 전시회 (33rd Korea International Broadcasting, Media, Audio & Lighting Show) KOBA는 “AI-Enhanced Creativity : The Next Wave of Media Innovation” ("AI로 확장되는 창의성 : 미디어 혁신의 새로운 물결")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이날 개막식에는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최민희 위원장,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김현 의원,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최형두 의원, 국회 더불어민주당 방송, 콘텐츠 특별위원장 이훈기 의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네트워크정책실 류제명 실장, 한국방송협회 방문신 회장, KBS 박장범 사장, MBC 안형준 사장, EBS 김유열 사장, OBS경인TV 김학균 사장,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 이상훈 원장, 한국전파진흥협회 정흥보 상근부회장, 한국음향학회 육동석 회장, 업계 대표로는 삼아GVC 인기환 대표이사, 케이시스 천병민 대표이사, 네이버클라우드 임태건 전무이사, 캐논코리아 이세철 영업본부장이 참석했고, 주최 측인 한국이앤엑스 김충한 회장, 한국방송기술인연합회 김승준 회장과 주요 외빈으로는 Japan Electronics Show Association의 Kiyoshi Shikano 부회장이 참석했다.
한국이앤엑스와 한국방송기술인연합회가 공동 주최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방송통신위원회, KOTRA, KBS, MBC, SBS, EBS, CBS, YTN, 아리랑국제방송, OBS,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 한국전파진흥협회, 한국음향예술인협회, 한국음향학회 등 관련 기관 및 단체와 방송사의 후원으로 열리는 KOBA 2025 전시회는 기술을 중심으로 한 혁신의 장을 마련하며 국내외 방송·미디어 산업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또한, 국내 유일의 방송 통신융합 전문 전시회로써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국제인증전시회+” 를 받은 전시회이다.

AI와 미디어의 혁신, KOBA 2025의 중심에서다
이번 KOBA 2025는 단순한 전시를 넘어, AI 기반 콘텐츠 제작, 클라우드 방송 시스템, 초고해상도 영상 솔루션, IP 기반 스튜디오 기술, AR, XR 통합 플랫폼 등 첨단 기술이 대거 출품되어 산업 전반의 디지털 전환을 선도한다. 특히 AI 기반 음성 인식 및 실시간 번역 솔루션, 딥러닝 영상 편집, 클라우드 기반 AI 음향 마스터링 솔루션, 실시간 모션 캡처 송출 시스템 등은 기존 제작 방식의 혁신을 이끌 차세대 기술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회에는 Blackmagic Design, Canon, Nikon, Panasonic, Sony, Yamaha 등 글로벌 Tech 기업이 대규모 부스를 통해 자사의 핵심 기술을 공개할 예정이다. 또한, 네이버클라우드를 필두로 스트라, 스트림비젼, 제머나이소프트, 사운드플랫폼 등 주요 국내 AI 관련 기업들이 KOBA를 통해 자사의 기술력을 선보인다.
방송 산업의 미래를 이끄는 주요 기술 트렌드
KOBA 2025에서 가장 주목받는 분야는 ▲AI 콘텐츠 자동화 ▲클라우드 기반 생중계 및 OTT 솔루션 ▲IP 기반 방송 인프라 ▲5G·6G 기반 실시간 송출 시스템 ▲AR·XR 통합 콘텐츠 제작 ▲AI 기반 VFX(Visual Effects) 기술 등이다. 특히 방송 현장에서의 리얼타임 AI 큐레이션, 뉴스 자동 생성, 원격 스튜디오 통합 송출 기술 등은 실질적인 업무 효율 향상과 비용 절감의 사례로 소개된다.
디오비스튜디오는 멀티스타일라이저 기술을 기반으로 사진과 영상에 다양한 AI 스타일 필터를 적용함으로써 미디어 콘텐츠의 시각적 스타일을 변화시키는 어플리케이션을 선보이며, 스트라 AI(stra.ai)는 AI 보이스 클로닝 기술을 활용해서 30초 음성 샘플만 가지고도 원본과 똑같은 목소리로 성우 녹음 없이 영어/중국어/일본어 더빙 영상을 자동으로 변환해서 제작 기술을 시연한다.
이외에도 스트림비젼에서는 Offline AI인공지능 엔진으로 다국어 자막을 생성하고, 브루닷에서는 AI 기반 화질 개선 서비스, 사운드플랫폼의 Munute(뮤닛)은 인공지능 기술을 기반으로 누구나 쉽고 빠르게 전문 수준의 마스터링을 경험할 수 있도록 돕는 클라우드 기반 AI 음향 마스터링 솔루션 전시한다.

카메라 시장에서 12년 간 풀프레임 미러리스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소니가 콘텐츠 가치를 극대화하는 솔루션과 제품 라인업을 공개했다.
소니는 2013년 세계 최초 풀프레임 미러리스 카메라를 출시하면서 DSLR 위주로 편성돼 있던 카메라 시장에 새로운 혁신을 가져왔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인공지능(AI) 기반 자동 프레이밍 및 추적 기능이 탑재된 BRC-AM7 4K PTZ(Pan-Tilt, Zoom) 카메라도 눈길을 끌었다.
7월 출시 예정인 새로운 버전 2 펌웨어는 다자(Multi-person) 프레이밍, 안면 등록, 향상된 추적 범위, 리드 룸 효과를 탑재했으며, 원격 제작을 위한 CNA-2와의 호환성도 추가된다.
소니 측은 "최근 1인 근무가 대세인 스튜디오 등 사업장에서 많이 찾고 있다"며 "교회 등 종교시설과 연수원, 관공서, 방송국 등에서도 많은 호응이 나오는 제품군"이라고 소개했다.
세계 최초 50~150㎜ 줌 범위 전체에서 최대 F2.0 고정 조리개를 지원하는 망원 줌 렌즈 'FE 50-150mm F2 GM'(SEL50150GM)도 체험할 수 있다.
소니코리아 관계자는 "사진, 영상 등 다양한 고객군 니즈에 맞는 제품 개발을 계속 하고 있다"며 "또 사용자의 즐거움을 극대화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들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캐논코리아가 20일부터 23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제33회 '국제 방송·미디어·음향·조명 전시회'(KOBA 2025)에 참가해 신제품과 인공지능(AI) 설루션을 공개했다.
캐논코리아는 'ALMIGHTY CANON'(전능한, 모든 것을 아우르는 캐논)을 주제로 체험형 전시 공간을 마련했다. 관람객은 다양한 카메라와 영상 설루션을 경험할 수 있다.
'메인 스튜디오'는 실제 영화 세트장과 유사한 환경으로 꾸며 '시네마 EOS' '캠코더' 'BCTV' 'PTZ' 'EOS/PowerShot V' 시리즈 등 캐논의 영상 장비 라인을 모두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박정우 캐논코리아 대표는 "콘텐츠 제작자들이 자사의 혁신적인 제품·설루션으로 새로운 영감과 가능성을 발견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미디어 컨퍼런스와 다양한 부대행사도 함께
한국방송기술인연합회와 한국이앤엑스가 주최하는 “KOBA 2025 미디어 컨퍼런스”가 전시 기간 동안 15개 세션에서 약 30여 회의 강의가 COEX 컨퍼런스센터에서 개최되어 미디어 트렌드, AI와 미디어, 미디어 플랫폼, IP 네트워크 등 주요 방송기술 및 정책 등 방송산업 전반에 관련된 이슈를 주제로 다루어 관련인들이 많은 관심을 가질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한국전파진흥협회에서는 KOBA 2025 공공기관 방송 장비 운영 실무교육을 통해 실질적인 바이어가 함께하는 교육도 제공된다.
특히, KOBA 2025에서는 공연 시장의 활성화를 위한 “KOBA STAGE”, 콘텐츠 제작사가 참여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한 “미디어 콘텐츠 제작관”, 기술과 예술의 융합을 통해 새롭게 진화하는 콘텐츠의 경계를 탐구하는 공간인 “미디어 아트 PLAYGROUND”, 1인 미디어, 스트리머, 유튜버, 팟캐스터, 숏폼 제작자 등 뉴미디어 기반 크리에이터를 위한 휴식형 체험 데모 공간인“Creator Lounge & Live Studio”, 한/일 미디어 유니버스를 통해 한국과 일본의 콘텐츠, 기술 그리고 협업을 위한 대화의 장을 마련하고, “세계로 통하는 K-드라마 기획&연출의 모든 것”이라는 주제로 NETFLIX <중증외상센터>의 이도윤 감독, 윤권수 모더레이터의 강의 등 다양한 주제의 컨퍼런스도 진행되는 “Creator Hub” 등을 설치 운영하여 전시장에서 직접 보고, 즐기고,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