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수 기자] 민주통합당 신장용 의원(수원시을)은 14일 용산개발사업에 간접 투자한 국민연금공단의 1,250억대 투자 손실발생 우려에 대해 국민불안이 가중되고 있다며 투자결정 및 운용에 대한 정부당국의 철저한 진상조사와 투명한 공개를 촉구했다.
신 의원은 이날 열린 원내 고위정책회의에 참석, “국민연금공단은 용산개발사업에 2008년 3월 부동산사모펀드에 출자하는 방식으로 각각 1,000억원과 250억을 투자했으나 용산국제업무개발사업의 사실상 부도로 큰 투자손실 위기에 처해있다”면서 이같이 언급했다.
신 의원은 “국민연금의 용산개발사업 투자결정 과정에 상당한 문제가 있다”면서 “철저한 점검과 안정성이 확보되지 않은 상태에서 투자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동안 연금운용 부실과 기금고갈 우려 등으로 많은국민들이 국민연금공단을 바라보는 시각이 편하지 않았는데, 이번 용산개발투자 실패로 또 다른 손실이 우려돼 국민들이 걱정이 더 커지고 있다”고 언급했다.
신 의원은 “국민연금에 대한 국민의 불안을 불식시키기 위해서라도 진상을 철저히 조사하고 투명하게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