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수 기자] 새누리당이 대선 공약 이행 차원에서 4월 재보선 기초단체장 및 기초의원에 대한 공천을 하지 않기로 19일 결정했다.
서병수 사무총장은 이날 공심위 전체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대국민 약속을 지킨다는 차원에서 기초단체장에 대해서는 공천을 하지 않기고 했다”고 언급했다.
이는 새누리당이 지난해 11월 정치쇄신안을 발표하면서 기초단체장 및 기초의원에 대한 무공천 공약을 내놓았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4월 기초단체장 재보선이 치러지는 경기 가평군수와 경남 함양군수 2곳이며, 기초의원은 서울 서대문마, 경기 고양시마, 경남 양산시다 등 3곳에 대해 새누리당은 무공천하기로 했다.
서 사무총장은 “여야 모두 대선 전에 국민을 향해 약속한 사항으로 민주당에도 제안하고 촉구할 것”이라며 “법 개정이 돼야 하는 문제이니 법을 공동으로 같이 제안해 실현시킬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서울 노원병에 대한 전략공천 가능성에 대해서는 “공천 심사를 해봐야 정확한 답변을 할 수 있다. 시간이 조금 걸릴 것”이라면서도 “논의는 계속 할 것”이라고 언급, 전략공천 가능성을 열어놓았다.
또한 서 사무총장은 “불법·탈법 발생시 후보자 자격 박탈 등 정치 쇄신 약속을 공천 과정부터 철저히 적용하겠다”고 언급, 깨끗한 선거운동을 다짐했다.
서 사무총장은 “역대 어느 공천 보다 객관적인 공천이 되도록 공천 전 과정을 녹음하고 속기하고 있다”고 공정성을 강조했다.
공천 방향에 대해서는 “지역 주민을 행복하게 할 수 있는 경쟁력과 능력이 있는 후보를 공천하고자 한다”며 “이번에 공천을 받는 후보는 지난 대선에서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이 국민께 한 약속을 실천할 수 있는 후보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