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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또 1등과 40배차…2등도 ‘엄청난 행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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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번호 하나로 갈리는 로또 1등과 2등. 먼저 확률적으로는 1등이 814만분의 1, 2등 당첨확률이 135만분의 1이다. 당첨금은 수십 배 가량 차이 난다.
 판매량을 기준으로 차이가 있지만, 지난해 기준으로 로또 1등 당첨자의 평균 당첨금은 약 25억원, 2등 당첨금은 6천만원 가량이었다. 이렇게 큰 금액차이에도 불구하고 로또를 즐겨 구매하는 애호가들은 로또 2등 당첨 만으로도 상당한 만족을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최대 로또복권 전문업체에서 지난달 회원 2757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로또 2등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이라는 설문에 따르면, ‘2등도 엄청난 행운이다’라고 답한 응답자가 절반을 훨씬 뛰어넘는 64%에 달했다.
 이어 ‘당첨금 1억 이상이면 2등으로도 만족’이 13%로 2위로 나타나 ‘1등에 비해 당첨금이 너무 적다’고 말한 12%보다 근소한 차이로 앞섰다. 번호 하나 때문에 2등에 머물러야 했던 씁쓸한 마음을 나타내는 ‘1등을 놓친 아쉬움에 좌절할 것 같다’를 선택한 응답자는 단 5%에 불과했다.
 이어 ‘1등에 비해 가능성 있는 도전’이 전체의 3%, ‘1등에 비해 부담이 적다’가 1%로 나타났다. 감안하더라도 누구나 1등을 원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그렇다면 로또 1등이 아닌 2등에 실제당첨이 된 사람도 충분한 만족을 느끼고 있을 까. 얼마 전 로또 531회 2등 당첨자 김효림(이하 가명) 씨는 “사실 2등 당첨금이 몇 억 되는 줄로만 알고 있었다”며 아쉬움을 표현하면서도 “뜻밖에 찾아온 행운에 너무 행복하다. 로또 구입하는 것을 일종의 재테크로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복권업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말했다.
 그는 업체가 제공한 로또 당첨예상번호를 통해 지난 2월 1일에 로또를 구입했고, 다음 날인 2월 2일에 진행된 531회 로또 추첨에서 2등에 당첨됐다.
 업체를 통해 로또 2등에 당첨된 또 다른 당첨자인 홍태일 씨(528회 2등 당첨자)도 업체와의 당첨축하 인터뷰에서, “당첨금이 적다거나 1등에 대한 아쉬움 또한 전혀 없다”고 말하며 “날아갈 것 같은 기분”이라며 2등 당첨 사실에 대한 기쁜 마음을 전했다.
 그들은 2등 당첨금으로 각각 약 5400만원(531회), 2550만원(528회)을 수령했다. 로또 1등에 비해 다소 적은 액수의 당첨금을 수령한 그들이지만 당첨 후 느끼는 만족도는 매우 높았다.
 해당 업체가 회원에게 전달한 618개의 로또 2등 당첨번호를 통해, 실제 당첨된 회원들은 해당사이트 당첨후기게시판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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