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수 기자] 민주통합당 문병호 의원(인천 부평갑)은 22일 인천국제공항공사를 방문해 이영근 부사장 등과 간담회를 갖고, 인천공항 경쟁력 강화를 위해 협력을 다짐하는 한편 인천공항의 인천경제 활성화 조치 등 지역사회의 요구를 전달했다.
문의원은 “동남권 신공항이 추진되고 황금노선인 한-일, 한-중 노선이 김포공항으로 이전되고 있어, 인천공항의 위상과 경쟁력이 우려된다”며 “인천공항이 동북아허브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인천공항과 인천 정치권, 시민사회의 긴밀한 협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에 이영근 부사장은 인천공항 현안 브리핑을 통해, “그간 공항 수요가 계속 늘어나 국제터미널, 활주로 등 3단계 시설확장공사가 진행중이지만 국고지원이 크게 부족하다”며 국회 차원의 협력을 요청했다.
문 의원은 “개장이래 인천공항은 계속 흑자를 내고 있어 정부가 예산지원에 소극적”이라고 지적하고 “인천공항이 동북아 허브공항으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정부 지원이 확대되어야 하는 만큼, 인천지역 국회의원들과 힘을 모아 적극적으로 예산확보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이어 인천공항이 인천지역 발전을 위해 좀 더 관심을 가져줄 것을 요청했다. 먼저, 문 의원은 인천경제의 어려움을 감안하여 “인천공항이 3단계 확장공사를 위해 단계적으로 발주하고 있는 각종 공사에 인천지역업체가 30% 이상 하도급받을 수 있도록 의무화해달라”고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