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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배진교 구청장 2달여 만에 또 외국행 ‘눈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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잦은 외유 논란 불구 취임이후 9번째···구, 기업이 원하고 역할 중요

배진교 인천 남동구청장이 잦은 외유로 시민단체의 비난을 사는 등 논란을 빚은 지 2달여 만에 또 다시 외국 방문 길에 오른다.

구는 이번 방문이 관내 남동공단 중소기업들의 해외 수출시장 개척을 위해 현지에서 바이어를 직접 만나 상담하는 무역사절단 파견 계획의 일환이라고 14일 밝혔다.

방문 대상국은 러시아(모스크바)를 비롯해 터키(이스탄불)와 UAE(두바이) 등의 중동 지역으로 내달 20일 출발해 29일 돌아오는 8박 10일 간의 일정이다.

사절단에는 배 구청장을 단장으로 기업인 10명과 구 기업지원과장을 비롯한 공무원 2명, 중소기업진흥공단 직원 1명 등 총 14명이 포함돼 있다.

구는 이번 사절단의 러시아와 중동 방문에 기업인들의 항공료 일부를 비롯해 통역비와 홍보비, 상담장 임차료 등으로 총 9천여 만 원의 예산을 지원한다.

하지만 배 구청장의 이번 외국 방문에 대해 주위의 시선은 그리 곱지 않아 보인다.

지난달 10일부터 17일까지 8일간의 일정으로 호주와 뉴질랜드를 다녀온 지 얼마 지나지 않은 시점에서 또 다시 외국 방문 계획을 잡은데 따른 것이다.

이때 배 구청장은 일부 시민단체로부터 외유성 해외 방문이 너무 잦은 게 아니냐는 등의 따가운 지적을 받았다.

당시 시민단체는 “굳이 먼 외국이 아닌 가까운 일본이나 국내에도 얼마든지 좋은 사례가 있다”며 배 구청장의 외유성 해외 연수를 반대했다.

또한, 그들은 “현재 배 구청장은 인천지역에서 가장 많은 해외 방문 비용을 지출한 기초단체장으로 기록되고 있으며, 횟수도 이번을 포함하면 8번째로 최고”라고 강조했다.

이에 따른 비난성 기사도 각종 언론에 연이어 보도됐다.

이런데도 배 구청장은 외국 시장 개척이라는 이유로 또 다시 거액을 들여 취임 후 9번째 외국 방문을 계획, 더 큰 논란이 예상된다.

구 일각에서조차 "부구청장이 가도 되는 것을 굳이 구청장이 가는 이유를 모르겠다"며 시큰둥한 반응이다.

한 공무원은 "호주를 다녀온지 얼마나 됐다고 좀 그렇다"면서 "분위기가 좋지 않은 상황에서 또 다시 외국을 방문하는 모습이 걱정된다"고 우려했다.

이에 대해 구 관계자는 “처음에는 몰랐는데 직접 가보니 구청장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것을 느꼈다”면서 “우선 기업인들이 원하고 있고, 협상력 등 현지에서 격에 따른 차이가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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