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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인천 연수서 이남기 경위 장애인에 도움 ‘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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끈질긴 수사로 캐피탈 사기사건 해결···피해금액 면제 길 열어줘

한 경찰관이 단서가 없는 장애인 사기 피해 사건을 4개월여 간의 끈질긴 노력과 추적 끝에 해결, 주위에 귀감이 되고 있다.

주인공은 인천 연수경찰서 경제1팀 소속의 이남기(48·사진)경위로 캐피탈 사기 사건을 해결, 피해를 당한 여성장애인의 채무를 면제 받을 수 있는 길을 열어준 것이다.

이 경위는 지난 3월 부평에 있는 한 교회의 목사가 한 여성장애인이 캐피탈 사기 피해를 당했다고 고소한 사기 사건을 배당 받았다.

사건의 전말은 이랬다.

정신지체 2급 장애를 가진 A(45․여)씨가 자신도 모르게 1천 500만원 상당의 신차를 캐피탈을 통해 매입한 상태에서 수년간 매월 수십만원씩 할부금이 청구됐던 것.

알고 보니 한동네서 우연히 만나 알고 지내던 B(45)씨가 지난 2007년 7월쯤 A씨 명의로 신차를 할부로 구입, 곧바로 대포차량으로 되팔아 현금을 챙긴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사건을 접수한 이 경위는 시간이 많이 지났고 B씨가 어디에도 흔적을 남기지 않아 수사에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이 경위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A씨가 살았던 동네를 샅샅이 탐문하는 등 4개월여 동안 끈질긴 수사 끝에 B씨를 검거, 사기 혐의로 입건, 검찰에 송치했다.

이로 인해 A씨는 캐피탈 회사로부터 사기 당한 피해 금액 모두를 면제 받을 수 있는 계기가 됐다.

이 같이 이 경위는 피해 장애인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가지고 적극적인 수사를 펼쳐 사건과 피해자의 피해를 해결하는 개가를 올렸다.

이에 대해, 이 경위는 “경찰관으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라면서 “다만 A씨의 피해 사연이 안타까웠는데, 해결의 길이 열려 그나마 다행”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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