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소장파 고진화 의원이 21일 '지금은 미래중심세력이 깃발을 들 때'라며 사실상 대권출마 포부를 밝혔다.
고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의원회관에서 '2007 대한민국 패러다임 쉬프트' 세미나를 개최하고 '창조.미래.희망의 트라이앵글 새시대 코드'로서 역할을 공고히 했다.
고 의원은 자신의 2007 대선의 포부와 비전.국가전략을 담은 기조발제문을 통해 "새로운 시대에는 새로운 시대코드를 읽어야 한다"며 "창조는 민주화 운동 시대의 저항과 비판이라는 방어적 가치를 넘어서 시대 변화를 직시하고, 시대 변화를 선도하는 혁신적 코드다. 대한민국 경영의 핵심 코드는 바로 창조성이며, 그것은 바로 국민들의 다이나믹한 역동성과 뛰어난 창조성을 기반으로 소프트파워를 극대화 해나가는데 있다"고 주장했다.
'2007년 국민의 선택은 더 나은 미래를 함께하는 행복국가 대한민국'에 있음을 강조한 고 의원은 이어 창조형 미래 패러다임을 위한 7대 프레임워크(구상)를 통해 ▲화해와 협력을 바탕으로 한 평화의 제도화 ▲글로벌 리더 코리아 위상 확립 ▲미래지향적 한미동맹과 다원외교를 실현 등을 제시했다.
이회창 전 총재 등 기존의 낡은 세력이 아닌 새로운 미래정치의 중심세력 구축을 위해 경선 출마의사를 밝힌 고 의원의 이번 출마선언으로 지난 18일 출마를 선언한 원희룡 의원과 한나라당 대선주자는 이명박,박근혜,손학규 등을 합해 모두 5명으로 늘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