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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중국 스마트폰 앱 '웨이신'...북한과 정보 공유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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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한국 카카오톡은 차단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중국 휴대전화가 전파가 미치지 못하는 북한 내륙 깊숙한 곳에서도 중국 스마트 폰의 특수기능을 이용하면 외부와의 소통이 어느 정도 가능하다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이 10일 보도했다. 

최근 중국 단둥의 한 주민소식통은 중국의 스마트폰 휴대전화에 탑재된 소셜네트워크 기능(SNS)으로 북한 평양에 있는 지인과 실시간으로 대화가 가능하다고 RFA에 말했다. 

이 소식통은 자신이 평양에 가 있는 지인에게 '왜 요즘 전화가 잘 안돼'라는 문자를 발신하고 나서 '지금 평양인데 돌아가서 연락할게 전화하지 마'라는 답장 메시지가 들어온 자신의 휴대폰을 직접 보여줬다. 

이 주민 소식통은 "평양에 출장을 간 친구가 돌아온다는 날짜가 지났는데도 전화통화가 안 돼서 혹시나 하는 생각에 웨이신(微信·WeChaT)을 이용해 문자 메시지를 보냈다"면 서 "그런데 뜻밖에도 이렇게 회신을 받게 되어 나 자신도 놀랐다"고 말했다.

'웨이신'은 휴대전화로 문자나 동영상 전송이 가능한 모바일 메신저 서비스로, 한국에서 널리 사용되는 '카카오톡'처럼 수많은 사람들이 서로 정보를 공유하거나 대화를 나눌 수 있다. 

중국의 휴대전화 전파가 미치지 못하는 북한의 내륙지방에도 웨이신 서비스망을 이용하면 문자메시지는 물론 사진이나 동영상 등의 송수신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의 또 다른 소식통은 "북한 국경지역에서 중국 휴대폰으로 웨이신 기능을 이용하면 외부세계와 소통이 가능하다는 것은 알고 있다"면서 "그러나 한국에서 개발한 SNS기능인 카카오톡은 북한당국이 차단해 소통이 안 된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귀띔했다.

북한 당국은 지난해 1월부터 북한을 방문하는 외국인들에게 본인의 휴대전화를 소지하고 입국하는 것을 허용하고 있는데 중국 휴대전화의 웨이신 기능을 제한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단둥의 한 대북 소식통은 "중국 휴대폰의 웨이신 기능을 이용하면 북한내륙과 외부의 소통이 가능하다는 사실이 북한 주민들이나 당국에도 아직은 널리 알려진 것 같지 않다"고 밝혔다.

이어 "만약 이 사실이 알려진다면 웨이신 기능이 탑재된 중국 휴대폰이 북한 내부에까지 널리 퍼질 것이고 북한 보안당국은 불법 휴대전화 단속을 북한 전역으로 확대해야 하는 엄청난 부담을 안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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