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중국에서의 한류바람이 한국산 농식품의 위상을 크게 높고 있다.
한국농수산물유통공사(aT)는 지난달 28일부터 31일까지 중국 쓰촨성 청뚜(成都)에서 열린 '2014 중국 당주상품교역회'에 참가해 2100만 달러 가량의 상담실적을 올렸다고 1일 밝혔다.
올해로 90회째를 맞은 이번 박람회에는 30개국에서 7000여 업체가 참가하고 참관객수는 25만명에 달했다.
aT는 이번 박람회에 16개 기업들의 참여속에 한국관을 구성하고 막걸리, 복분자, 생우유, 유자차, 떡볶이 등 한국의 주요 인기 식품들을 전시했다.
청뚜는 최근 한국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가 대박을 치면서 한국산 제품에 대한 인기가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필형 베이징aT센터 지사장은 “중국 중서부는 한국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은 시장”이라며 “최근 드라마 한류 등을 통해 한국 식생활에 대한 인지도가 확산되는 분위기를 활용, 앞으로 내륙시장에서의 신규 유통채널 확보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