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산림청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소장 서경덕)는 지난 2일 양평 산음자연휴양림에서 자연휴양림 이용확대 및 항공신상품 개발 등을 위해 대한항공, 한진관광과 3자간 MOU를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산림청 등 3개 기관은 항공마일리지를 활용한 휴양림 서비스 제공, 휴양림 투어상품 개발 및 보급, 산림조성 등에서 상호 협력키로 합의했다.
협약에 따라 자연휴양림관리소는 대한항공 고객들이 항공마일리지로 비수기 주중에 휴양림을 이용할 수 있도록 숙박시설과 숲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할 방침이다.
또 대한항공은 산음자연휴양림 내에 '국민의 숲(대한항공의 숲)' 조성사업을 추진키로 하고 매년 나무심기, 숲가꾸기, 산불방지 등 산림관리 활동 등에 참여한다는 계획이다.
국민의 숲(대한항공의 숲)은 대한항공 사회봉사단을 중심으로 산음휴양림 내에 5ha 규모로 조성되며 자연휴양림관리사무소는 국민의 숲 조성 사업을 지원한다.
이와 함께 한진관광은 '항공마일리지 휴양림 투어상품'을 출시하고 홈페이지와 콜센터 등을 통해 판매하는 업무를 맡게 된다.
항공마일리지 휴양림 투어상품은 이달 중순부터 6개 국립자연휴양림을 대상으로 매주 수·목요일(성수기 제외)에 운영되며 대한항공 마일리지를 갖고 있는 고객이면 누구나 마일리지로 투어상품을 이용할 수 있다.
대상 휴양림은 복주산, 산음, 용화산, 운문산, 용현, 덕유산 등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자연휴양림관리 사무소는 휴양림 이용확대 및 산림자원 이용활성화, 민간기업의 산림녹지 조성 분위기 제고 등을 기대하고 있다.
서경덕 자연휴양림관리소장은 "항공마일리지로 주중 휴양림을 이용할 수 있는 길이 열려 휴양림 이용패턴 다변화에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며 "산림관리에 민간기업 참여가 확대 될 수 있도록 국민의 숲 조성에 필요한 다양한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