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전남 나주시는 쌀 소비 부진과 농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이중고를 겪고 있는 벼 재배농가의 사기 진작과 생활안정 등을 위해 마련된 올해 '벼 경영안정 대책비' 60억원을 이달 중으로 지급한다고 9일 밝혔다.
경영안정자금은 전라남도가 지원하는 도비 17억원과 나주시가 지난 2009년 제정한 '나주시 농업인 소득안정을 위한 농업소득보전 지원조례'에 따라 전체 금액의 71%에 해당하는 43억원을 시비로 지원할 계획이다.
지원대상은 나주시에 주소지와 농지를 두고 직접 벼농사를 짓는 농업인만 해당된다.
올해 지급 대상면적은 8116ha에 지급 단가는 ㎡당 74.6원이다.
지원한도 면적은 1000㎡이상 2ha까지이며, ha당 작년대비 4510원이 인상돼 ha당 시비 52만8740원과 도비 21만7370원이 오는 18일까지 지급될 예정이다.
나주시 관계자는 "본격적인 영농기 이전에 벼 경영안정 대책비 지급을 완료해 농업인들이 쌀 경쟁력 확보에 힘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