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조류인플루엔자(AI)로 오리 사육 숫자가 크게 줄어들었다.
통계청이 11일 발표한 '2014년 1분기 가축동향조사'에 따르면 전국의 오리 사육수는 657만7000마리로 전년동기보다 무려 463만마리가 줄었다. AI 발생지역에 대한 살처분을 진행하면서 41.3%나 감소했다.
이는 전분기보다도 39.7%(432만2000마리)나 줄어든 수치다.
통계청은 "AI 발생으로 인한 폐사 증가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2월말 현재 AI로 매몰된 오리수는 231만2000마리에 달한다. 또한 새끼오리생산수는 올 1~2월 820만9000마리로 전년동기 1084만5000마리보다 260만마리가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