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6.07 (토)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경제

신흥국 증시로 자금 유입 활발…"일시적 반등 가능성 높다"

URL복사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최근 미국·일본 등 선진국 증시가 부진한 모습을 보이자 신흥시장으로 자금이 활발하게 유입되고 있다. 

1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2013년 3월 이후 1년간 자금 유출이 지속됐던 신흥국 주식형 펀드는 지난 3월 이후 순유입으로 전환됐다. 

이머징포트폴리오펀드리서치(EPFR) 등에 따르면 최근 한 달간 선진시장 펀드에 181억달러, 신흥시장 펀드에 44억달러가 유입됐다. 이는 신흥시장 펀드에서 최근 3개월 동안 116억달러가 유출된 것과 대조적이다. 

또 최근 한 달간 선진시장의 주가는 0.2% 하락한 데 비해 신흥시장은 8.3% 상승했다. 특히 아시아 신흥시장의 주가는 6.4% 올랐다. 

대신증권 김영일 연구원은 "신흥시장 강세 배경은 선진시장의 밸류에이션(가치평가) 부담과 이에 따른 신흥시장의 상대적 매력 부각 때문"이라며 "지난 3월말부터 미국 기업의 실적 추정치 하향 조정이 본격화된 반면 신흥시장 실적추정치가 상향조정됨에 따라 신흥시장에 대한 투자심리가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한화투자증권 강봉주 연구원은 "최근 글로벌 투자심리가 개선되는 가운데 신흥국 증시로 자금이 유입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증시 전문가들은 이같은 신흥시장 강세가 일시적인 반등 현상에 그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신흥시장에서도 펀더멘털(기초체력)이 탄탄한 국가들 위주로 '옥석 가리기'가 필요하다는 조언이다. 

우리투자증권의 신환종 연구원은 "선진국 투자자들의 신흥국 외환위기 가능성에 대한 지나친 우려가 다소 완화되면서, 저평가된 자산을 저가 매수해 신흥시장 증시가 반등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가격 급락에 대한 반등은 어느 정도 진행됐기 때문에 펀더멘털 변화가 뒷받침되지 않는 한 계속 상승 추세를 이어갈 가능성은 낮다"며 "지나친 신흥국 강세는 앞으로 다가올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와 글로벌 이벤트 발생 시 자본유출에 대한 부담을 높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영일 연구원은 "신흥시장 강세는 상대적 가격 매력이 커진데 따른 일시적인 반등 가능성이 높다"며 "대만, 인도, 인도네시아 등 이익 모멘텀과 자금 유입이 뚜렷한 국가로 관심을 제한해야 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배너

커버&이슈

더보기
【커버스토리】 이재명 “모두의 대통령...통합·실용 강조”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4일 제21대 대통령으로 취임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국회에서 진행된 취임선서 후 국민께 드리는 말씀을 통해 “이번 대선에서 누구를 지지했든 크게 통합하라는 대통령의 또 다른 의미에 따라, 모든 국민을 아우르고 섬기는 ‘모두의 대통령’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비상경제대응 태스크포스(TF) 회의를 주재하고 추경, 대미 통상 등 긴급한 경제현안을 점검했다. 李, “박정희·김대중 정책 모두 필요”...통합·실용 강조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4일 취임사를 통해 국민대통합과 민생·경제 회복과 실용 기조를 앞세운 국정 운영 방침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우리를 갈라놓은 혐오와 대결 위에 공존과 화해, 연대의 다리를 놓고, 꿈과 희망이 넘치는 국민행복 시대를 활짝 열어젖힐 시간”이라고 밝혔다. 진보와 보수의 극한 대립을 넘어 실용을 추구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이 대통령은 “벼랑 끝에 몰린 민생을 되살리고, 성장을 회복해 모두가 행복한 내일을 만들어갈 시간”이라며, “불황과 일전을 치르는 각오로 비상경제대응TF를 지금 즉시 가동하고, 국가 재정을 마중물로 삼아 경제의 선순환을 되살리겠다”고 밝혔다. 이어 “민생, 경

정치

더보기
대통령실 정책실장 김용범·경제성장수석 하준경·재정기획보좌관 류덕현
[시사뉴스 김백순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6일 대통령실 정책실장 등 수석비서관 인사를 단행했다. 장관급인 정책실장에는 김용범 전 기획재정부 1차관을, 기존의 경제수석에 해당하는 경제성장수석에는 하준경 경제학부 교수를, 수석급 신설 재정기획보좌관에는 류덕현 중앙대 경제학부 교수를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이같은 대통령실 참모진 1차안을 발표하며 “경제회복과 실용정부를 표방한 이 대통령의 국정철학을 신속히 실천하고, 인수위 없이 출범한 현 정부의 상황을 고려해 해당 분야에서 경험이 많은 전문가를 발탁했다”고 설명했다. 김용범 정책실장은 세계은행 선임이코노미스트, 금융위원회 사무처장, 기획재정부 1차관 등을 역임한 경제관료 출신이다. 코스닥시장 육성방안, 기업지배구조 모범규준, 기간산업안정자금 등 경제정책 입안 경험이 풍부해 가계·소상공인 활력제고와 공정한 경제구조 실현 등 이 대통령의 공약실현을 뒷받침할 적임자라고 대통령실은 평가했다. 하준경 경제성장수석은 한국은행 출신으로 실물경제와 이론을 두루 거쳤고, 2019~2021년 대통령 직속 국민경제자문위원회에서 자문위원으로도 활동했다. 실물과 이론을 두루 거치며 거시경제와 산업정책 등 경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