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올 3월 전국 미분양 주택이 2005년 10월 이후 8년5개월만에 4만가구대로 진입했다.
국토교통부는 올 3월말 기준 전국 미분양 주택은 4만8167가구로, 전월(5만2391가구)대비 4224가구가 줄었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8.28 부동산 대책 등의 영향으로 기존 미분양 주택이 큰 폭으로 감소했기 때문이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은 전월(2만9278가구) 대비 3196가구 감소한 2만6082가구로 나타났다. 5개월 연속 감소세다.
신규 미분양 등 증가분이 적었고, 경기에서 기존 미분양이 크게 감소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지방 역시 전월(2만3113가구)대비 1025가구 감소한 2만2085가구로 4개월 연속 감소세를 기록했다.
부산(1378가구)에서 대규모 신규 미분양 단지가 발생했으나, 부산, 충남, 울산 등을 중심으로 기존 미분양이 크게 감소했다.
규모별로는 85㎡ 초과 중대형은 2만1068가구(수도권 1만5229가구, 지방 5839가구)로 전월 2만2313가구 대비 1245가구(수도권 830가구, 지방 415가구) 감소했다.
85㎡ 이하는 2만7099가구(수도권 1만853가구, 지방 1만6246가구)로 전월 3만78가구 대비 2979가구 감소(수도권 2366가구, 지방 613가구)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준공후 미분양은 전월대비 565가구 증가한 2만3306가구로, 경기(1348가구 준공도래)를 중심으로 준공 단지가 늘어나 전체적으로 증가세를 보였다.
전국 미분양 주택 현황은 국토부 국토교통통계누리(http://stat.molit.go.kr) 및 온나라 부동산포털(http://www.onnara.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