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넥센타이어가 올 1분기(1~3월) 분기 기준 사상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넥센타이어는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4529억원 ▲영업이익 538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28일 발표했다.
넥센타이어는 올 1분기 매출액은 전년 4329억원보다 4.6%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538억원으로 전년 477억원보다 12.8% 늘었다. 영업이익률은 전년 1분기 11.0%에서 올해 11.9%로 0.9%p 상승했다.
회사측은 "올해 1분기 전반적인 글로벌 경기의 저성장과 환율의 하락 등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창녕공장을 비롯한 각 공장의 설비 투자를 바탕으로 한 제품경쟁력의 향상과 연구개발에 대한 투자 확대,그리고, 마케팅 활동 강화 등에 따른 판매호조가 이어진 결과"라고 설명했다.
넥센타이어의 실적 성장은 지속적인 연구(R&D) 개발을 통해 고부가가치 제품 생산 비중을 늘린 결과다.
넥센타이어의 올 1분기 초고성능 타이어(UHP) 매출액은 1767억원으로 전년 1557억원보다 13.5% 급증했다. 전체 매출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5.4%에서 37.6% 늘어났다.
현재 넥센타이어는 중장기적으로 총 1조5000억원을 투자, 창녕공장 증설작업을 진행 중이다. 창녕공장은 지난해 기준 연산 600만개 규모의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올해 2차 증설을 진행, 생산능력을 1100만개 이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넥센타이어는 창녕공장을 통해 글로벌 완성차 업체로의 타이어 공급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넥센타이어는 지난 2012년 일본 미쓰비시, 지난해 이탈리아 피아트, 미국 크라이슬러·닷지, 독일 폭스바겐, 페코 스코다 등에 타이어 납품을 시작했다.
또 올해 크라이슬러에 200 후속 모델과 램 3500, 스페인의 세아트에 타이어 추가 신규 공급을 진행 중이다. 회사 관계자는 "향후 북미·유럽 등 글로벌 완성차 업체로의 타이어 공급이 더욱 가속화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