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이 어버이날을 앞두고 5월1일부터 15일까지 화훼류 원산지표시 일제 단속을 벌인다.
29일 농관원에 따르면 이번 단속에는 농관원 특별사법경찰과 사이버단속반, 화훼류 생산자단체 소속 명예감시원 등 4000여명이 투입된다.
부정유통 개연성이 높은 전국의 화훼공판장, 꽃 도소매상(화원) 등이 집중 점검대상이다.
특히 사이버단속반은 통신판매업체를 모니터링해 국내산보다 값이 많이 싸거나 원산지표시가 의심되는 업체를 중점 단속하게 된다.
올들어 지난 4월까지 카네이션 수입량은 418만송이로 지난해 같은 기간(219만송이)보다 191%나 증가했다.
농관원은 위반규모가 크거나 고의적인 거짓표시 위반사범은 구속수사를 원칙으로 무거운 처벌을 받게 할 예정이다.
원산지를 거짓으로 표시하면 7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억원 이하의 벌금, 원산지를 표시하지 않은 경우는 10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물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