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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신한은행장 "일본서 부당대출 없다" 자신감 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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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국내 은행들의 도쿄지점에서 부당대출 등 크고 작은 금융사고가 잇달아 발생한 가운데 서진원 신한은행장은 "신한은행은 일본에서 부당대출이 없다"며 자신감을 표시했다. 

서 행장은 최근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 참석 차 방문한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에서 기자들과 만나 "벌써 30년 가까이 일본에서 영업해 왔기 때문에 재일교포사회를 누구보다도 꿰뚫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신한은행의 경우 지점이 아니라 현지법인이기 때문에 일본 금융청의 감독을 받고 있는데다 지점장의 전결 한도도 낮게 책정돼 있다"며 "1급 부장급 심사역이 일본에 나가 조사를 하는데 현재까지는 (부당대출 등이) 없다고 장담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신한은행은 일본에 SBJ은행이라는 법인을 두고 있다. 현지법인장 역시 본점에서 파견한 한국인이 아닌 일본인이다. 

서 행장은 "현지인 고객을 늘리기 위한 영업을 한 결과 전세계 15개국 68개 점포에서 2년 연속 전 점포 흑자를 내고 있다"며 "동남아 금융벨트를 구축할 계획도 갖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신한베트남은행은 당기순이익 기준 현지 외국계 은행 중 2위를 달리고 있다. 아시아 시장 뿐 아니라 유럽으로도 눈을 넓혀 연내 폴란드 사무소를 개소할 계획이다. 

서 행장은 국내 영업의 효율성을 높이겠다는 것을 강조했다.

서 행장은 "점포를 줄인다는 얘기는 안 하고 싶지만 점포의 생산성을 높여야 한다고는 생각한다"며 "스마트 환경 하에서 뱅킹 업무를 어떻게 바꿔 나가야 할 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저성장 시대에는 돈을 잘 버는 것도 중요하지만 효율성을 높여가는 것이 상당히 중요하다"며 "서비스 향상을 위해서는 많은 돈이 드는데 효율성이 떨어지는 자동화 기기들을 철수하는 것도 하나의 방안"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점포 통폐합과 관련해 항상 함께 논의되는 '구조 조정'은 없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서 행장은 "2010년(신한 사태) 전까지는 신한은행 직원들이 실패라는 것을 모르다가 브랜드 이미지가 추락하는 것을 보고 위기감을 느꼈다"며 "직원들의 열정으로 다시 오늘에 이른 것인데 노사가 허리띠 졸라맬 땐 졸라매고 즐거울 땐 같이 즐거워하자는 인식의 공유가 중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계좌조회 논란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서 행장은 "금융감독원의 3차 결과가 안 나와 이 자리에서 언급하는 것은 적절치 못하다"며 "감독원의 조사가 정리되면 그 때 솔직한 심정을 말씀드릴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했다. 

금감원은 신한은행이 정·관계 인사의 계좌를 불법적으로 조회했다는 의혹에 대해 불법성이 없다고 결론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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