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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동부제철, 베트남 선철공장 인수…선철 자급 기반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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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동부제철이 베트남에 있는 연산 25만t 규모의 선철공장을 인수, 열연제품 생산의 주원료인 선철을 자급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추게 됐다.

동부제철은 9일 해외법인 동부베트남스틸이 딘부스틸의 선철공장을 2100만 달러에 인수했다고 밝혔다.

딘부스틸의 선철공장은 북부 베트남 하이퐁시 딘부산업공단 내에 있으며, 면적 9.1㏊(9만1000㎡)에 용광로, 소결공장 등 선철 생산에 필수적인 설비들을 모두 포함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전기로 방식으로 철을 생산해온 동부제철은 용광로 시설을 처음으로 갖추게 됐다.

현재 공정률 95% 수준에서 마무리 공사가 진행 중이다. 동부베트남스틸은 올해 안에 모든 공사를 완료하고 시운전을 거쳐 선철 제품 생산에 돌입할 계획이다.

동부제철은 동부베트남스틸이 보유한 선철공장을 통해 열연제품 생산에 필요한 선철을 전량 자급할 수 있게 됐다. 베트남 현지 철광석을 사용하면 기존 원료 투입 단가 대비 약 15%까지 비용이 줄어드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회사측에 따르면 베트남 선철공장은 베트남 북부의 매장량 12억t에 달하는 철광석 광산을 활용할 수 있어 원료 조달비를 줄일 수 있다는 것이 강점이다. 또 1㎞ 내 인접거리에 항만 시설이 있어 원료 수입과 제품 수출이 가능하기 때문에 물류 여건도 우수하다.

동부제철은 이번 선철공장 인수를 통해 해외법인을 통해 간접적이나마 용광로를 보유하게 됐다. 전기로만 운영하던 동부제철로서는 용광로를 이용한 다양한 사업구상도 가능해졌다.

다만 동부제철은 연산 25만t 규모의 선철을 자급하기 위해 용광로를 인수한 것인만큼 제품 다각화는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동부제철 관계자는 "용광로 규모가 크지 않고 선철 외의 제품을 생산하기 위해서는 시설 투자가 이뤄져야하기 때문에 아직까지 사업 다각화 논의는 이르다"며 "선철의 안정적인 조달을 위해서만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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