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국토교통부는 한옥의 본격적인 산업화 추진을 위해 올해도 한옥건축 전문인력 양성에 적극 나선다고 11일 밝혔다.
교육은 공모절차로 선정한 총 7개의 우수 교육기관(3개 과정)을 통해 이뤄지며, 기관별 계획한 일정에 맞춰 6월 이후 본격 시행될 예정이다.
한옥설계과정은 대한건축사협회·명지대·전북대·계명대 등 총 4개 기관이 주관하고, 한옥시공관리자과정은 (사)한옥문화원과 한국문화재기능인협회, 대학생 여름 한옥설계캠프는 (주)한옥과문화가 각각 맡아 교육하게 된다.
한옥 전문 인력 양성사업은 한옥설계와 시공에 대한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교육기회가 부족한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국토부가 2011년부터 시행했으며, 지난해까지 500여명의 전문 인력을 배출했다.
올해는 한옥설계교육에서 입문과정 외에 심화과정(명지대, 전북대 운영)을 추가하고, 시공교육기관을 전년도 1개에서 2개 기관으로 확대하는 등 교육 전반에 대한 질적·양적 수준향상을 꾀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우리 고유 건축인 한옥이 미래주거의 새로운 대안으로 조속히 정착될 수 있도록, 앞으로 우수한 한옥 전문 인력을 지속적으로 양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