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5.13 (화)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경제

한컴 "세계적인 IT 기업으로 성장하겠다"…2023년 1조 매출 목표

URL복사

[시사뉴스 김재욱 기자]  "구글이나 마이크로소프트(MS)가 세계에서 통용되고 있지만 고객 친화적인 제품으로 동남아 등 틈새시장을 노려 해외 성장을 이뤄나가겠다."

이홍구 한글과컴퓨터 대표이사는 13일 제주 WE호텔에서 열린 전략발표회에서 이 같이 말했다. 더이상 국내 기업이 아닌 세계적인 IT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포부다.

이날 이 대표는 국내 종합 소프트웨어(SW)기업에서 글로벌 IT그룹으로 성장할 미래 전략을 발표했다. 이를 위해 '오피스 확대 전략', '플랫폼 확대 전략'과 함께 글로벌 진출 계획을 밝혔다.

그는 "SW분야 회사를 인수합병(M&A)함으로써 2023년까지 1조원의 매출을 달성하겠다"면서 "구글과 MS를 이길 자신은 없지만 제3의 대안 솔루션을 찾는 기업들이 많아 2023년 이면 글로벌 IT혁신 그룹으로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컴은 올해 약 820억원의 매출을 올릴 전망이다. 2017년 목표 매출액은 1500억원이다. 현재 한컴의 해외 매출은 약 50억원으로 전체의 6% 정도다. 해외 시장 성장을 위해서는 좀 더 박차를 가해야 한다.

이 대표는 한컴의 성장 동력으로 그룹사와 외부 벤처기업들과의 연계를 꼽았다. 이를 각각 '비욘드 페이퍼(Beyond Paper)'와 '비욘드 컴패니(Beyond Company)'라고 이름 붙였다.

이 대표는 "한컴과 시너지 있는 미래 사업과 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외부 벤처 기업들과 연계할 예정"이라며 "MDS테크놀로지 같은 임베디드 SW분야 회사를 인수했으며 한컴 전체 코어를 키우는 확장 전략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최근 한컴은 임베디드 소프트웨어 전문기업인 MDS테크놀로지를 인수했다. 1990년 설립된 한컴은 현재 소프트웨어 관련 그룹사 4개, 하드웨어 관련 2개, 파이낸스와 컨설팅 관련 2개 회사 등 총 8개 그룹사를 갖고 있다. 해외 법인은 6개다.

한컴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M&A를 추진해 벤처 스타트업, 파트너사, 산학연과 협업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이 대표는 "외부자금과 공동 투자를 통해 글로벌 진출을 위한 M&A를 할 수 있을 것"이라며 "한컴 그룹은 2018년까지 매출 1조원을 달성, 5000명 고용 창출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오는 10월 한컴은 '플랫폼 확대 전략'으로 통합 클라우드 플랫폼인 '한컴 큐브'의 베타 버전을 오픈한다. 기술을 공개해 데이터와 솔루션 생태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또 오피스 플러스 제품을 모두 HTML5기반 웹오피스로 개발하고 월정액 구독형 과금 모델을 통해 수익을 낼 방침이다.

이 대표는 "전략적 협조 회사의 제품까지 한컴의 플랫폼 안에서 모든 업무를 볼 수 있도록 전 제품의 협업 기능을 강화하겠다"며 "고급기능 사용시 유료 과급으로 전환하는 형태로 오피스 플러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배너

커버&이슈

더보기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김문수 후보 ‘내가 나서면 대선 이길수 있다’는 착각인가? 단순 몽니인가?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와 한덕수 무소속 대선 예비후보의 단일화를 둘러싼 내홍이 ‘단순 갈등’수준을 넘어 ‘꼴볼견’ ‘가관’ ‘x판 오분전’이다. 지난 3일 김문수 후보가 국민의힘 대선후보로 최종 선출되면서 한덕수 무소속 예비 후보와의 단일화는 순조로울 것으로 전망됐다. 왜냐하면 김 후보가 세 차례나 치러진 국힘 경선에서 단일화에 가장 적극적이었기 때문이었다. 심지어 ‘을지문덕’이라며 자신이 후보가 되면 한 후보와 단일화 하겠다는 것을 수차례 밝혔기 때문에 한 후보를 지지하는 국힘당원들이나 중도층이 김 후보를 적극 지지해 최종후보로 선출될 수 있었다. 그런데 여측이심(如廁二心 화장실 갈 때와 나올 때 마음이 다르다)으로 김 후보 측이 갑자기 단일화에 몽니를 부리면서 단일화 과정이 꼬이기 시작했다. 물론 김 후보 측의 몽니에는 이유가 있었다. 본인이 국힘 후보인데 국힘 지도부는 한 후보를 중심으로 단일화 전략을 짜고 있고, 본인이 추천한 사무총장(장동혁) 임명을 무시하는 등 선거와 관련한 당무(黨務 당의 사무나 업무)에서 철저히 배제당한다는 느낌을 받으니까 당연히 ‘이건 아니지’라는 꼬라지가 나는 것은 인지상정(人之常情)이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당 지도부와 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