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6.08 (일)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백일섭, 데뷔 50년 만에 MC…채널A '그때 그사람'

URL복사

[시사뉴스 송경호 기자] "MC라기보다는 그냥 매주 출연하는 사람으로 봐주세요."

케이블채널 tvN 예능프로그램 '꽃보다 할배' 이후 제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는 탤런트 백일섭(70)이 데뷔 50년 만에 MC로 나선다. 종합편성채널 채널A '백일섭의 그때 그 사람'을 통해서다. 

"8주 해보고 가망성이 없어 보이고 시청률이 안 나오면 자진해서 관두겠습니다."

MC라는 수식어가 낯설고 갑작스레 높아진 주변의 관심에 겸연쩍다. 섭외가 왔을 때부터 고민을 거듭한 이유다. "1주일 동안 '내가 프로그램을 하면 잘할 수 있을까, 만약 한다면 어떻게 할까, 귀찮은데 하지 말까?' 등을 고민했습니다. 술을 많이 먹었죠."

가수 김연자, 코미디언 구봉서, 영화배우 신성일 등 시대를 풍미한 스타들이 출연해 과거를 회상하고 오늘을 이야기한 다큐멘터리 프로그램 '그때 그사람'이 전신이다. 백일섭은 프로그램에 '매주 출연하는 사람'으로 당대의 스타들을 만나 이야기를 나눈다. 

"'꽃보다 할배' 스타일로 MC를 하면 어떨까 생각했어요. 수많은 프로그램, MC가 있잖아요. 그중에서 제가 '꽃보다 할배' 성격으로 프로그램을 진행하면 가능성이 있지 않을까 생각했죠. 자신감 가지고 시작하려고 합니다."

단순 대담형 프로그램이 아닌, 스타를 만나러 가는 과정을 담아 '꽃보다 할배' 스타일을 구현한다는 계획이다. 백일섭은 출연자들의 이야기를 잘 듣기 위해 보청기를 제작, 착용하는 등 프로그램에 애착을 보이고 있다. 

"출연자의 행복한 모습에 함께 행복해하고 출연자의 슬픈 모습에 함께 슬퍼하게 될 것 같아요. 꼭 데뷔한 지 50년이 돼야 '그때 그사람'이 되는 건 아니잖아요. 10년 전 사람도 '그때 그사람'이 될 수 있는 거죠. 프로그램이 할 일이 많으리라 생각해요."

관절을 위해 체중을 감량하라는 의사에 권유에 "관절 아픈 게 낫지 술은 못 끊겠다고 생각했다"며 웃는다. 백일섭의 호방한 성격이 캐스팅의 주요 이유다. 

채널A 김건준 CP는 "아직도 여전한 백일섭의 인기 때문에 섭외했다. 어떤 출연자든 이야기를 잘 들어주는 점, 음주 방송이 가능하다는 점 등을 이유로 간곡하게 출연을 부탁했다"고 말했다. 

16일 오후 8시10분 '인간 백일섭' 편을 시작으로 '그때 그사람'들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가수 김추자를 만나보고 싶어요. 대 히트했던 가수였는데 소식이 끊겼다가 요즘에 활동 소식이 있더라고요. 한번 찾아가서 뵀으면 좋겠습니다."(백일섭)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커버스토리】 이재명 “모두의 대통령...통합·실용 강조”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4일 제21대 대통령으로 취임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국회에서 진행된 취임선서 후 국민께 드리는 말씀을 통해 “이번 대선에서 누구를 지지했든 크게 통합하라는 대통령의 또 다른 의미에 따라, 모든 국민을 아우르고 섬기는 ‘모두의 대통령’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비상경제대응 태스크포스(TF) 회의를 주재하고 추경, 대미 통상 등 긴급한 경제현안을 점검했다. 李, “박정희·김대중 정책 모두 필요”...통합·실용 강조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4일 취임사를 통해 국민대통합과 민생·경제 회복과 실용 기조를 앞세운 국정 운영 방침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우리를 갈라놓은 혐오와 대결 위에 공존과 화해, 연대의 다리를 놓고, 꿈과 희망이 넘치는 국민행복 시대를 활짝 열어젖힐 시간”이라고 밝혔다. 진보와 보수의 극한 대립을 넘어 실용을 추구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이 대통령은 “벼랑 끝에 몰린 민생을 되살리고, 성장을 회복해 모두가 행복한 내일을 만들어갈 시간”이라며, “불황과 일전을 치르는 각오로 비상경제대응TF를 지금 즉시 가동하고, 국가 재정을 마중물로 삼아 경제의 선순환을 되살리겠다”고 밝혔다. 이어 “민생, 경

정치

더보기
대통령실 정책실장 김용범·경제성장수석 하준경·재정기획보좌관 류덕현
[시사뉴스 김백순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6일 대통령실 정책실장 등 수석비서관 인사를 단행했다. 장관급인 정책실장에는 김용범 전 기획재정부 1차관을, 기존의 경제수석에 해당하는 경제성장수석에는 하준경 경제학부 교수를, 수석급 신설 재정기획보좌관에는 류덕현 중앙대 경제학부 교수를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이같은 대통령실 참모진 1차안을 발표하며 “경제회복과 실용정부를 표방한 이 대통령의 국정철학을 신속히 실천하고, 인수위 없이 출범한 현 정부의 상황을 고려해 해당 분야에서 경험이 많은 전문가를 발탁했다”고 설명했다. 김용범 정책실장은 세계은행 선임이코노미스트, 금융위원회 사무처장, 기획재정부 1차관 등을 역임한 경제관료 출신이다. 코스닥시장 육성방안, 기업지배구조 모범규준, 기간산업안정자금 등 경제정책 입안 경험이 풍부해 가계·소상공인 활력제고와 공정한 경제구조 실현 등 이 대통령의 공약실현을 뒷받침할 적임자라고 대통령실은 평가했다. 하준경 경제성장수석은 한국은행 출신으로 실물경제와 이론을 두루 거쳤고, 2019~2021년 대통령 직속 국민경제자문위원회에서 자문위원으로도 활동했다. 실물과 이론을 두루 거치며 거시경제와 산업정책 등 경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