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송경호 기자]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트랜스포머: 사라진 시대'(감독 마이클 베이)가 개봉 12일 만에 전국관객 400만 명을 넘어섰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트랜스포머: 사라진 시대'는 6일 오후 1시 400만1681명을 기록했다. 개봉 3일 만에 100만, 5일 만에 200만, 8일 만에 300만 관객을 넘기며 올해 흥행 신기록을 쓰고 있다.
설 연휴에 개봉해 865만 명을 모은 영화 '수상한 그녀'가 13일 만에 400만 관객을 넘어선 것보다 빠른 속도다. 올해 최고 흥행성공작인 '겨울왕국'의 400만 돌파 기록인 15일보다도 사흘 빠르다. '엑스맨: 데이즈 오브 퓨처패스트'의 20일, '엣지 오브 투모로우'의 21일, '어메이징 스파이더맨2'의 22일도 앞질렀다.
'트랜스포머: 사라진 시대'는 2007년 시작한 '트랜스포머' 시리즈의 네 번째 작품이다. 이 시리즈는 1편 '트랜스포머' 740만명, 2009년 2편 '트랜스포머: 패자의 역습' 750만명, 2011년 '트랜스포머3'로 778만명을 끌어들이는 등 우리나라에서만 2268만명이 본 히트작이다.
앞선 세 편과 마찬가지로 '트랜스포머4' 또한 지구의 평화를 위협하는 외부세력에 맞서는 '옵티머스 프라임' '범블비' 등 변신 로봇의 활약상을 담았다.
2일 오후 6시 전야 개봉한 정우성(41) 주연의 액션 영화 '신의 한 수'(감독 조범구)도 정식개봉 4일 만에 100만 관객을 모았다.
'신의 한 수'는 이날 오후 2시30분 누적관객 100만543명을 올렸다. 지난해 1000만 관객을 달성한 영화 '변호인'을 비롯해 '신세계' '범죄와의 전쟁: 나쁜 놈들 전성시대'와 같은 기록이다.
'신의 한 수'는 범죄로 변해버린 내기 바둑판에 사활을 건 꾼들의 전쟁을 그렸다. 정우성, 이범수, 이시영, 안성기, 안길강 등이 출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