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재욱 기자] 우리나라가 올해 국제수학올림피아드(International Mathematical Olympiad·IMO)에서 종합 7위의 성적을 거뒀다.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은 지난 3일부터 13일까지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에서 열린 제55회 국제수학올림피아드에서 우리나라가 금메달 2개, 은메달 4개를 받아 종합점수 172점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대회에는 101개국 560명의 학생이 참가했다.
우리나라는 서울과학고 3학년에 재학 중인 김동률(18)군을 포함해 참가자 6명(김민혁·김재형·송영근·이산하·조홍권) 모두 메달을 따냈다. 김동률 군은 우리나라 학생 중 처음으로 3년 연속 금메달을 목에 거는 위업을 달성했다.
국제수학올림피아드는 1959년 루마니아를 시작으로 수학영재 조기 발굴과 육성, 세계 수학자와 수학영재들의 국제 친선 및 문화 교류, 수학교육 정보교환 등을 목적으로 매년 각국에서 열리고 있다. 참가대상은 20세 미만의 대학교육을 받지 않은 학생이며 국가별로 6명씩 출전한다.
미래부는 "국제수학올림피아드에서 우수한 성과와 '2014 서울세계수학자대회(8월13~21일·서울 COEX)의 성공적 개최를 계기로 우리나라가 수학 선진국 반열에 올라설 수 있도록 지속해서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