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송경호 기자] 작곡가 겸 프로듀서 돈스파이크(37)가 인도에 K팝을 알린다.
돈스파이크는 프로젝트팀 'ASK'(Asian Sing Korean Soul)를 꾸려 16일 뉴델리로 간다. 현지에서 오디션을 개최한다.
돈스파이크는 "K팝이 잘 알려지지 않은 전 세계 지역들을 찾아다니며 우리 음악을 소개하고 그들과 적극적으로 교류하는 것이 ASK 프로젝트의 목적"이라며 "현지 뮤지션들과 교류하며 그들이 적극적으로 우리 음악을 연주하고 대중들에게 들려줄 수 있게 유도함으로써 자연스럽게 우리 음악이 인도 대중문화와 대중들에게 흡수되는 방향으로 접근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프로젝트를 통해 선발된 인도 뮤지션은 ASK 팀의 초청으로 하반기 한국에서 단독공연을 펼친다. 해당 무대는 인도 뮤지션이 고유의 음악적 개성과 문화적 색깔로 우리 음악을 소화, 연주하는 형식으로 꾸려진다.
ASK 팀은 오디션 외에도 20일 뉴델리의 대표적인 라이브 클럽인 '블루 프로그'에서 '코리아·인디아 퓨전 뮤직 콘서트'를 연다. ASK 팀 멤버인 재즈 색소포니스트 신현필이 유재하의 '사랑하기 때문에' 등 대중음악을 비롯해 '섬집아기' '아리랑' 등 한국적인 색채의 음악을 현지인들에게 들려줄 예정이다. 인도의 정상급 뮤지션 등도 함께한다.
한편 이번 프로젝트는 외교부 '국민 모두가 공공외교관' 사업의 하나다. ASK 팀에는 돈스파이크를 비롯해 색소포니스트 신현필, 작곡가 정순호, 인도 지역전문가 김민지, 포토그래퍼 박일호, 국제 NGO를 운영하고 있는 육숙희, 마케팅 전문가 김소진 등이 포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