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송경호 기자] '그래미의 여왕'으로 불리는 미국의 싱어송라이터 노라 존스(35)가 주축인 컨트리 밴드 '퍼스 앤 부츠'의 첫 앨범 '노 풀스, 노 펀(No Fools, No Fun)'이 15일 음반유통사 유니버설뮤직을 통해 발매됐다.
존스가 2008년 사샤 돕슨(35), 캐서린 파퍼(41)와 함께 결성한 트리오다. 미국 뉴욕 브루클린 일대의 작은 클럽 무대에서 활동했다. 서로 교류가 잦았던 세 뮤지션이 즉흥적으로 장난스럽게 시작한 밴드다. 지난달 뉴욕 주의 크로턴 포인트 공원에서 열린 '클리어 워터 페스티벌'에 참가하는 등 공식 일정을 시작했다.
이번 앨범은 존스를 포함한 멤버들의 신곡 5곡과 7곡의 커버 곡으로 구성됐다. 특히 다양한 스타일의 컨트리 명곡들을 선보인다.
조니 캐시의 '불 라이더(Bull Rider)'와 함께 닐 영의 '다운 바이 더 리버', 조지 존스의 레퍼토리였던 '타니시트 에인절(Tarnished Angel'), 세 곡의 라이브 버전이 실렸다. 모두 브루클린에 있는 클럽 '더 벨 하우스'에서 녹음했다.
젭 로이 니콜스의 'GTO', 윌코의 '지저스, Etc', '더 밴드)'의 '트와일라잇' 커버와 세 뮤지션이 작곡한 다섯 곡의 신곡도 거의 별다른 추가 녹음 없이 스튜디오에서 진행했다.
유니버설뮤직은 "퍼스앤부츠는 2008년 메디슨 스퀘어에서 열렸던 윌코의 무대에 올라 '지저스 Etc'의 백보컬로 함께 공연하기도 했다"면서 "존스는 디지털 싱글로 먼저 공개된 '돈 바이 더 리버'가 닐 영의 음악 중 가장 좋아하는 곡이라고 밝혔다"고 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