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6.04.30 (목)

  • 맑음동두천 20.3℃
  • 흐림강릉 17.0℃
  • 구름많음서울 20.7℃
  • 흐림대전 19.1℃
  • 흐림대구 16.8℃
  • 흐림울산 14.6℃
  • 흐림광주 17.3℃
  • 흐림부산 15.3℃
  • 흐림고창 15.0℃
  • 흐림제주 15.5℃
  • 맑음강화 17.1℃
  • 흐림보은 18.6℃
  • 흐림금산 18.7℃
  • 흐림강진군 16.1℃
  • 흐림경주시 15.6℃
  • 흐림거제 14.8℃
기상청 제공

그룹 JYJ, 족쇄 차고도 가장 높이 나는 새…홍콩 인터뷰

URL복사

[시사뉴스 송경호 기자] "공연에서만 볼 수 있는 무대라는 점, 뭔가 '엣지' 있지 않나요?"(김재중)

그룹 'JYJ'는 지난달 29일 정규 2집 '저스트 어스(JUST US)'를 발표하기 위해 100여곡의 후보곡들을 훑었다. 좋은 음악을 담고자 하는 마음이야 가수들이 다 같지만, JYJ는 조금 특별했다. 그들은 더욱 좋은 노래를 위해 분주했다. 

"방송 출연 없이도 팬들과 음악으로 소통하는 방법은, 그만큼 완성도 높은 공연을 선보이는 것이라 생각했어요. 물론 외압에 의한 부조리함에는 타협하고 싶지 않습니다"(김재중), "힘든 일이 많았어요. 속상한 적도 물론 있었고요. 하지만 정말 잘 해온 것 같아요. 회사의 도움도 컸죠. 우리의 역량을 믿어주고 미래를 보고 계획을 만들어 갔으니까요. JYJ는 하나의 그런 브랜드가 된 것입니다."(김준수)

JYJ는 자신들의 데뷔그룹인 '동방신기'의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 분쟁을 벌인 뒤 지금까지 활동이 자유롭지 못하다. 팬들과의 접점을 넓히기 위해 공연형 뮤지션으로의 길을 선택할 수밖에 없었고 그 접점에서 깊은 인상을 남기기 위해 곡과 무대에 공을 들였다. 

"다른 가수들은 공연에 안 가도 여러가지 방송 매체에서 접할 수 있잖아요. 거기서 팬들이 파생되기도 하고요. 저희는 그런 무대가 전무하다 싶은데도 계속 공연을 할 수 있다는 점이 신기해요. 사실 잠실 주경기장을 대관한다고 했을 때 '3만석은 힘들지 않을까'라고 했는데 그게 또 되더라고요. 방송 활동이 왕성했다면, 그런 거에 감사함을 못 느꼈을 수도 있는데 저희는 그런게 아니니까 감사하고 또 고맙죠."(김준수)

음악 방송에 서지는 못했지만 드라마, 뮤지컬, 영화 등 다방면에서 주·조연급으로 활약했다. 솔로 활동으로 가능성도 봤다. 그리고 JYJ는 더 탄탄해졌다. "확실히 세 명이 함께하니까 시너지 효과가 있어요. 혼자 앨범을 내고 작품을 찍을 때보다 세 명이서 앨범을 들고 나왔을 때 들리는 이야기들, 말들이 더 많고 좋은 거 같아요."(김재중)

"멤버가 3명인데 그 중 두명이 연기자로 일정 위치에 올랐다는 게 신기해요. 존경심도 생기고 같은 멤버지만 더 인정하게 되더라고요."(김준수)

"얼마 전에 뮤지컬 '드라큘라'를 보고 왔어요. 정말 오래 알고 지낸 사람이고 친구 같고 가족 같은 사람인데 혼자서 공연을 끌어가는 모습을 보니 거리감이 생기더라고요. '저 사람과 내가 함께하고 있구나' 하는 느낌이 들어요. 최근 인터뷰 중에 재중이 출연한 드라마 이야기가 나오면 괜히 뿌듯한, 그런 게 있어요."(박유천) 

JYJ가 2011년 12월 발표한 1집 '인 헤븐(IN HEAVEN)' 이후 3년 만에 꺼내든 '저스트 어스'는 앨범명처럼 지금의 JYJ를 말한다. 성공을 위해 치열했던 날들을 보내고 이제는 서로의 안식처가 된 하나의 브랜드다. 

"3년 만에 완전체로 '어떤 멋있는 모습을 보여야할까'하는 생각보다는 편하게 만들고 편하게 노래해서 준비했어요. 이제 JYJ는 세 명이 각자의 분야에서 열심히 일하다가 힐링할 수 있는 공간, 안식처 같은 느낌입니다."(김재중)

"힘을 뺐다는 게 노력을 덜 했다는 게 아니에요. 예전에는 콘셉트가 정해지면 거기에 맞춰 음악을 받았는데 이제는 좋은 음악, JYJ가 할 수 있는 멋스러운 음악이 먼저였어요. 30대를 앞두고 있는 마당에 30대의 분위기나 모습을 자연스럽게 표현할 수 있는 앨범이라고 생각했죠."(김준수)

9일 서울, 16일 홍콩 공연에 이어 중국 베이징, 베트남, 타이완, 태국 등 8개 도시에서 투어를 펼친다. 방송 활동 없이도 꾸준한 사랑을 보내는 팬들에게 보답하는 의미다. 

"'멤버십 위크' 공연도 회사가 수익적인 부분이 우선돼서 하는 건 없어요. 팬들에게 무언가를 해드려야지 하는 마음이죠. 실제로 수익을 내려면 한 공연장에서 여러 번 공연해야 되는데 저희는 그런 걸 안 해요. 그런 마음을 더 알아주시는 게 아닌가 싶기도 하네요."(박유천)

마주하고 있는 30대라는 나이는 중요하지 않다. 팬들이 존재하는 한 JYJ도 존재할 것이라 약속했다.

"멤버들이 30대를 두려워하거나 걱정하지 않는 거 같아요. 저는 오히려 빨리 되고 싶어요. 외모적인 거는 20대가 나을지 몰라도 경험으로 배어 나오는 모습이 멋이라고 생각하거든요. 막상 30대가 됐을 때 어떤 음악, 어떤 행보를 할지 잘 모르지만 그래서 더 기대가되기도 해요. 팬들이 저희를 계속 원하고 찾는다면 그때까지 열심히 해봐야죠."(김준수)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더불어민주당, ‘부산광역시 북구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하정우...‘충청남도 아산시을’ 전은수 전략공천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전재수 전 의원의 부산광역시장 출마로 오는 6월 3일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와 동시에 실시되는 ‘부산광역시 북구갑’ 선거구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자로 하정우 전 대통령비서실 AI미래기획수석비서관을,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의 의원직 사퇴로 예정된 ‘충청남도 아산시을’ 선거구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자로 전은수 전 대통령비서실 대변인을 전략공천했다. 더불어민주당 강준현 수석대변인은 30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강준현 수석대변인은 하정우 전 수석비서관에 대해 “초중고(초등학교·중학교·고등학교)를 모두 북구에서 졸업한 지역 토박이로 전재수 전 의원의 지역구를 훌륭히 계승하고 이번 부산선거 승리의 견인차가 될 최적임자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이어 “당 안팎에서 '하GPT'(Generative Pre-trained Transformer, 생성형 사전학습 트랜스포머)로 불릴 만큼 막힘 없는 문제해결 능력을 자랑하는 하 후보는 대한민국을 AI(Artificial Intelligence, 인공지능) 강국으로 이끈 일등 공신이다”라며 “당 지도부가 삼고초려 끝에 모셔 온 핵심 전략자산으로 국회의 AI 분야 입법 수준도 한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열여덟 어머니의 선택 연극 ‘춘섬이의 거짓말’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아버지를 아버지라 부르지 못하는’ 홍길동은 누구나 알지만, 그의 어머니 ‘춘섬이’를 아는 이는 드물다. 극단 모시는사람들의 연극 ‘춘섬이의 거짓말’은 조선 최초의 한글 소설 ‘홍길동전’이 영웅의 이야기를 기록하면서 빈칸으로 남겨뒀던 어머니의 자리에서 시작한다. 꽃다운 나이 열여덟, 사랑하는 이와 혼례를 꿈꾸었으나 양반의 욕망에 휘말려 벼랑 끝에 선 춘섬. 그가 선택한 ‘거짓말’은 한 아이, 나아가 세상을 뒤흔드는 운명을 지어낸다. ‘조선여자전’ 시리즈의 완결편으로 지난해 평단과 관객의 뜨거운 호평을 받았던 ‘춘섬이의 거짓말’이 제47회 서울연극제 공식선정작으로 5월 22일(금)부터 31일(일)까지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 무대에 오른다. ‘이건 너하고 나하고 짓는 팔자여!’ 시대의 억압 앞에서 주체적인 결단을 내리는 춘섬의 곁에는 마님의 몸종 쫑쫑이, 찬모 딸 끝네, 어머니가 있다. 그들이 함께 짓는 거짓말은 단지 생존이 아니라 운명을 새로 쓰는 여성들의 은유적 저항이자 찬란한 연대다. 전통 서사의 감성과 현대적 재해석이 맞닿은 무대 위에서 폭압적인 현실 속에서 삶을 지어냈던 조선 여인들의 웃음과 눈물, 슬기와 생명력이 되살아난다. 지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삼성전자 총파업만은 안된다. 노사 손잡고 세계1위 기업 만들어 내길
대한민국 반도체 산업의 심장부인 삼성전자가 창사 이래 최대의 위기 국면에 직면했다. 오는 5월 21일부터 예고된 총파업은 단순히 노사 간의 임금 협상을 넘어, 글로벌 반도체 패권 경쟁이 격화되는 시점에서 국가 경제의 근간을 흔들 수 있는 중대한 변곡점이 되고 있다. 지난 23일 평택캠퍼스에 집결한 4만여 명의 조합원이 외친 성과급 제도 투명화와 상한제 폐지는 단순한 금전적 요구를 넘어선, 조직 내 뿌리 깊은 ‘불신’의 발로라는 점에서 사태의 엄중함이 크다. “사측에 무리하게 돈을 달라는 것이 아니라, 성과급이 어떻게 책정되는지 투명하게 알기를 원한다”는 노조의 핵심 요구사항은 공정한 보상 시스템에 대한 정당한 권리 주장이라는 측면에서 나름의 타당성을 지닌다. 특히 경쟁사인 SK하이닉스가 영업이익의 10%를 성과급 재원으로 고정하고 상한을 폐지하며 산정 기준을 단순화한 사례는 삼성전자 직원들에게 뼈아픈 상대적 박탈감을 안겨주었고 결국 노조 총파업이라는 강수를 두게 되었다. 하지만 파업이라는 수단이 가져올 결과는 노사 모두에게 가혹하다. 업계와 학계는 삼성전자 노조의 파업이 현실화될 경우 단순한 생산 차질을 넘어 글로벌 공급망과 시장 지위까지 흔들릴 수 있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