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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삼성重-삼성엔지니어링, 합병 결의…"종합플랜트사로 도약"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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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삼성중공업과 삼성엔지니어링이 1일 합병을 결정했다. 

양사는 이날 열린 이사회를 통해 '육상과 해상을 모두 아우르는 초일류 종합플랜트 회사로의 도약'을 선언하고 양사의 합병을 결의했다.

삼성중공업 대 삼성엔지니어링의 합병 비율은 1:2.36으로 삼성중공업은 신주를 발행, 삼성엔지니어링 주식 1주당 삼성중공업 주식 2.36주를 삼성엔지니어링 주주에게 교부할 예정이다. 합병가액은 삼성중공업이 2만6972원, 삼성엔지니어링이 6만3628원이다.

양사는 이번 합병을 통해 양사가 가진 강점을 한 데 모아 글로벌 오일 메이저를 비롯한 고객들에게 육상·해상을 모두 아우르는 토털 솔루션을 제공하는 등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중공업의 강점인 해양플랜트 제작 역량과 삼성엔지니어링의 강점인 설계·구매·프로젝트 관리(EPC) 능력을 합쳐지면서 해양플맨트 분야는 물곤 육상 천연가스(LNG) 분야 등으로 사업을 다각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삼성 관계자는 "양사는 이번 합병을 통해 글로벌 초일류 종합 EPC(설계, 구매, 제작) 업체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며 "매출액 기준 2013년 약 25조원에서 2020년에는 40조원에 달하는 초대형 종합플랜트 회사로 성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삼성중공업은 지난 1974년에 창립, 1995년 세계 최대 규모인 3도크를 완공하며 대형 조선회사의 면모를 갖췄다. 

지난 2000년대에 들어 메가블록공법이라는 신공법을 도입, 건조능력을 크게 확대하며 세계적 조선소로 발돋움했다. 2010년 이후에는 신성장 동력으로 대형 해양플랜트 EPC 시장에 진출, 사업수행 역량 확보에 매진해 왔다.

또 삼성엔지니어링은 1978년 삼성그룹이 코리아 엔지니어링을 인수하며 사업을 시작한 이래 화공플랜트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갖췄으며, 2010년 이후에는 회사의 신성장 동력으로 발전•철강 분야로 진출하면서 사업 확장에 역량을 집중해 왔다.

삼성중공업 박대영 사장은 "양사가 가지고 있는 세계 최고 수준의 생산설비, 제작 경험과 우수한 육상·해상 기술 인력을 바탕으로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갖춘 종합플랜트 회사로 거듭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삼성엔지니어링 박중흠 사장도 "플랜트와 조선·해양산업 분야에서 각각 쌓은 양사의 전문 역량과 기술을 통합해 고객이 원하는 다양한 요구에 부응하는 토탈 솔루션 기업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양사는 오는 10월27일 임시 주주총회를 개최, 주주들의 승인을 받아 오는 12월1일께 합병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양사는 합병 후 새로운 비전에 걸맞는 사명 변경도 검토할 계획이다.

의결권은 3분의 2 이상의 수와 발행주식총수의 3분의 1 이상의 수의 승인을 얻지 못할 경우 합병이 무산될 수 있다. 또 합병에 반대하는 주식매수청구권 행사로 인하여 삼성중공업이 지급하여야 하는 매수대금이 9500억원을 초과하거나 삼성엔지니어링이 지급하여야 하는 매수대금이 4100억원을 초과하는 경우 합병계약이 해제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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