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안랩은 긴 추석 연휴 기간 동안 스미싱 문자 등 각종 위협으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고 PC와 스마트폰 보안에 대해 쉽게 정보를 공유할 수 있도록 '3대 보안수칙'을 8일 발표했다
이번 추석은 최대 5일까지 연휴로 보낼 수 있어 온라인 게임, 정보 검색 등 인터넷 사용량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공격자들은 이때 악성코드 배포 등 다수의 이용자를 공격할 가능성이 높다.
PC사용자들은 OS(운영체제)와 인터넷 브라우저(IE, 크롬, 파이어폭스 등), 오피스 SW등 프로그램의 최신 보안 패치를 적용해야 한다.
또 V3 등 최신 버전의 백신 프로그램을 설치하고 자동업데이트와 실시간 감시 기능을 실행하는 것이 좋다. 제목이 자극적이거나 출처가 불분명한 메일에 첨부된 파일은 실행을 자제하고 링크 주소를 클릭하지 않는 것이 안전하다.
스마트폰 사용자의 3대 보안수칙도 공개했다. 추석 연휴 중 PC 만큼 이용률이 높은 것은 스마트폰이다.
어플리케이션(앱)은 공식 마켓에서 다운로드해 설치하고 공식 마켓에도 악성 앱이 등록돼 있을 수 있어 평판 정보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무심코 문자 메시지에 첨부된 URL(인터넷 주소)을 클릭하면 악성 앱이 설치될 수도 있어 확인되지 않은 앱 설치는 하지 않는 것이 좋다.
반드시 모바일 전용 보안 앱이나 스미싱 탐지 앱을 설치하고 자동 업데이트 등으로 항상 최신 엔진을 유지한다.
만일 단축 URL을 클릭해 앱을 설치하거나 의심스러운 파일을 다운로드한 경우에는 반드시 최신 버전의 V3 모바일 등 보안 소프트웨어로 악성코드 검사를 해야 한다. 중요한 개인정보나 금융정보는 스마트폰에 저장하지 않아야 한다.
기업 보안 담당자는 휴가를 떠나기 전에 사내 모든 PC와 서버의 OS(운영체제), 응용소프트웨어의 최신 보안 패치가 적용될 수 있도록 조치를 해야 한다.
연휴기간 동안 서비스하지 않는 시스템의 경우 기업 네트워크로부터 차단될 수 있도록 정책을 변경하고 장기간 사용하지 않는 PC는 전원을 끄고 네트워크에서 분리해 둔다. 보안 담당자들은 비상 연락 체계를 구축하고 유관부서와 공유해야 한다.
안랩 한창규 시큐리티대응센터장은 "추석 연휴가 길어 개인 및 기업 고객의 안전을 위해 실시간 긴급 대응 체제를 유지하고 있다"며 "개인은 물론 기업이나 공공기관에서도 보안 수칙을 지켜 보안 위협에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