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농림축산식품부가 10~13일 베트남 호찌민에서 열리는 ‘2014 호찌민 식품박람회(Vietfood & Beverage 2014)’에 한국관을 구성, 참가한다. 농머쉬엠(버섯), 고려인삼(인삼), 진미(김치), 남양유업(분유) 등 10개 업체가 참여한다.
9일 농식품부에 따르면 베트남은 식품 소비규모가 241억달러로 연평균 11.5% 성장하고 있다.
우리나라 식품은 한류 붐과 한국 식품의 고품질·안전 이미지가 확산하면서 꾸준히 수출이 늘고 있다.
지난해 기준 우리 식품의 대 베트남 농식품 수출액은 3억5400만달러로 농식품 전체 수출액의 6.2%를 차지하며 전년대비 24.6% 증가했다. 올 들어서도 8월까지 2억5800만달러를 수출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3% 늘었다.
품목별로는 조제분유 354만달러(전년比 16.4%), 음료 292만달러(51.4%), 홍삼조제품 171만달러(7.6%), 소주 122만달러(56.8%), 캔디류 116만달러(21.9%), 커피조제품 494만달러(59.3%) 등을 각각 기록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베트남은 동남아 수출 중심시장으로 K-FOOD FAIR, 현지 지역축제와 연계한 소비자체험행사 등을 통해 한국 식품의 우수성을 알리는 데 노력하고 있다”며 “1인당 소득이 높은 호찌민과 하노이 중심으로 전체 인구의 20%인 10대 대상 마케팅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