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한국전력은 15일 밀양 송전탑 일부 구간의 재시공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국민권익위원회는 지난 6월 밀양송전탑 기초구조물 상단부위에 잡석 등이 일부 섞어 있다는 공익신고를 접수받고 사실 여부를 확인한 후 지난달 시정 조치를 취하기 시작했다.
한전은 권익위로부터 사안을 통보받은 후 토목학회와 콘크리트학회에 문제가 된 밀양송전탑 110호 등 해당시공업체가 시공한 철탑 11기에 대한 기초구조물 건전성평가를 의뢰했다.
이들 학회는 지난 8월17일부터 24일까지 일주일간 송전탑 기초물에 대한 레이다탐사, 구조물건전도시험, 코어채취를 통한 강도시험 등 심층 현장 조사를 벌였다.
한전은 "조사결과 110호(D각)에서 잡석 등이 발견됐으나 나머지 개소는 모두 건전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잡석을 완전히 제거한 후 콘크리트를 재시공하는 등 보강조치를 완료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