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송경호 기자] 탤런트 권상우(38)와 최지우(39)의 11년만의 만남으로 기대를 모았던 SBS TV 월화드라마 '유혹'(연출 박영수·극본 한지훈)이 평균시청률 8.9%로 막을 내렸다.
17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한 '유혹'의 마지막 회 시청률은 10.8%(전국 기준)였다. 수도권 지역에서 11.7%로 가장 높았다. 서울 9.6%를 비롯해 다른 지역 모두에서 시청률 10%를 넘지 못했다.
'유혹'과 같은 시간에 방송하는 MBC TV '야경꾼 일지'는 이날 11.3%, KBS 2TV의 '연애의 발견'은 6.9%로 조사됐다.
7월14일 '유혹' 첫 회 시청률은 7.6%, 자체 최고 시청률은 11.3%였다.
드라마는 인생에 위기를 맞은 남자가 한 여자로부터 거부할 수 없는 제안을 받으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권상우는 위기의 남자 '차석훈', 최지우는 석훈을 도와주면서 그와 사랑에 빠지는 여자 '유세영'을 연기했다. 박하선, 이정진 등도 출연했다.
후속작은 한석규·이제훈 주연의 '비밀의 문'(연출 김형식·윤선주)이다. 강력한 왕권을 지향했던 '영조'(한석규)와 신분의 귀천이 없는 세상을 꿈꿨던 '사도세자'(이제훈)의 갈등을 다룬다. 22일 첫 방송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