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산업통상자원부의 2015년도 예산은 8조113억원으로 올해(7조8965억원)보다 1148억원(1.45%) 증액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미래먹거리 창출과 제조혁신을 통한 산업경쟁력 강화 지원 확대 방안 등이 담긴 '2015년도 산업부 예산안'을 발표했다.
산업부의 2015년 예산 주요 특징은 ▲미래먹거리 창출과 산업경쟁력 강화 투자 확대 ▲에너지바우처 제도 신규 도입 ▲에너지신산업 투자 확대 ▲중소·중견기업 수출경쟁력 강화 지원 등이다.
산업부는 연구개발(R&D) 예산을 올해보다 1000억원 이상 증액했다. 내년도 R&D 예산은 3조3579억원이다.
제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제조혁신 3.0 전략도 추진된다.
산업부는 IT·SW기술과 생산공정이 결합된 스마트공장 구축 및 관련 기술개발을 추진하는 한편 SW·엔지니어링 등 제조업의 소프트파워 강화를 위한 예산을 신규 편성했다.
노후 산업단지를 창조경제 거점으로 전환하기 위한 예산도 대폭 확대됐다.
산업단지환경조성과 관련된 예산은 345억원으로 올해 230억원에서 115억원 증액됐다. 산업집적지 경쟁력 강화를 위한 예산도 올해 577억원에서 587억원으로 소폭 증액됐으며 산학융합지구조성 예산도 230억원으로 책정됐다.
에너지 복지·안전 강화 및 에너지 신산업에 대한 투자도 확대된다.
산업부는 에너지 복지·안전 분야를 강화하기 위한 방안으로 취약계층의 동절기 에너지비용을 지원하는 에너지바우처 제도를 도입키로 했다.
에너지 바우처 제도와 관련된 예산은 758억원으로 기존 지원사업 286억원과 합쳐 모두 1053억원이 에너지 복지 및 안전강화 예산으로 편성됐다.
에너지 신사업과 관련해서는 에너지절약전문기업육성에 212억원, 에너지수요관리핵심기술개발에 1872억원, 스마트그리드 보급지원에 220억원을 배정했다.
중소·중견기업의 수출경쟁력를 강화하기 위한 예산도 소폭 증가했다.
산업부는 무역 및 투자부문에서의 중소·중견기업 지원을 올해 3197억원에서 148억원 증액된 3345억원으로 편성했다. 무역보험기금은 무보의 건전성 등을 고려해 올해 대비 700억원 감액된 700억원으로 책정했다.
이외에도 경제협력권산업 육성 등 새로운 지역산업정책을 추진하기 위한 예산 4141억원이 내년도 예산안에 포함·확정됐다.
산업부 관계자는 "산업부는 내년 예산안에 대한 국회 심의에 적극 대응하고 2015년 예산안이 확정되는대로 효율적인 재정투자를 통해 실물경제 회복과 경제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