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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한화 '거짓진술'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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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보복폭행' 의혹 사건의 핵심 인물 중 한 명인 김모 비서실장이 11일 경찰에 돌연 자진 출두한 것과 관련, 출두를 결심한 배경과 향후 경찰 수사 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경찰은 김 비서실장이 사건 당일 김 회장, 한화협력업체인 D토건 김모 사장 등과 함께 청담동 G주점과 청계산, 북창동 S클럽을 함께 방문한 정황을 파악하고 그동안 접촉을 시도해왔지만 성공하지 못했었다.
외부와 연락을 끊고 잠적했던 김 비서실장은 이날 오전 11시 서울 남대문경찰서에 갑자기 모습을 드러냈다.
경찰은 이날 김 회장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이 임박한 시점에서 이뤄진 김 비서실장의 자진 출두 배경에 김 회장을 보호하고 비서실장에게 죄를 덮어씌우려는 한화측의 `꼬리자르기' 의도가 있지 않을까 의심하고 있다.
폭행사실에 대한 경찰 증거가 쌓여가며 상황이 자신들에 불리하게 돌아가고 있는 상황을 고려해 김 비서실장이 경찰 조사에서 "내가 사태를 지휘했다"는 식의 폭탄선언을 통해 책임을 뒤집어쓰고 김 회장을 보호하려는 시도를 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김 비서실장은 이날 경찰 출두와 함께 보도자료를 내고 "집에서 한화 본사 빌딩에 출근하며 정상 근무했다"고 언급했지만 경찰은 그가 그동안 휴대전화를 꺼 놓고 지방 모처에서 머무르며 의도적으로 대외 접촉을 꺼렸던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뚜렷한 이유 없이 한동안 잠적해 있다가 이날 갑자기 출두를 하게 된 배경에 뭔가 다른 의도가 있지 않겠느냐는 것이다.
"정상근무 했다"는 해명은 한화그룹이 비서실장의 소재를 묻는 기자들에게 "잘 모른다. 연락이 잘 닿지 않는다"라고 일관되게 말해왔던 것과도 상반되는 얘기다.
보도자료에 기존 한화측 주장과 다른 사실이 여러 곳에서 목격된다는 점도 이 같은 의혹을 짙게 한다.
김 비서실장은 같은 자료에서 "저희 일행이 북창동 종업원들을 납치, 감금해 폭행한 것처럼 보도되고 있지만 북창동 종업원들은 장소 이동에 대해 흔쾌히 동의했다"고 말했다.
지금까지 한화그룹 관계자에게서 종업원들을 차에 태우고 이동했다는 진술이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만약 이동 장소가 청계산을 지칭하는 것이라면 `간 적이 전혀 없다'는 기존의 한화측 진술을 완전히 뒤집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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