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6.03.16 (월)

  • 맑음동두천 -1.7℃
  • 맑음강릉 3.7℃
  • 박무서울 1.9℃
  • 박무대전 0.6℃
  • 박무대구 2.1℃
  • 연무울산 4.9℃
  • 박무광주 3.0℃
  • 연무부산 5.9℃
  • 구름많음고창 -0.2℃
  • 구름많음제주 7.1℃
  • 구름많음강화 -1.1℃
  • 맑음보은 -1.9℃
  • 맑음금산 -0.3℃
  • 맑음강진군 1.8℃
  • 구름많음경주시 3.4℃
  • 맑음거제 5.0℃
기상청 제공

문화

핑크플로이드, 20년만에 새 앨범 '더 엔드리스 리버'

URL복사

[시사뉴스 송경호 기자] 프로그레시브 록의 상징인 영국의 전설적인 록밴드 '핑크 플로이드'가 20년만인 11월11일 새 앨범 '더 엔드리스 리버(The Endless River)'를 발표한다고 음반유통사 소니뮤직이 26일 밝혔다.

1994년 '더 디비전 벨(The Division Bell)' 이후 처음이다. 핑크플로이드 멤버 데이비드 길모어, 릭 라이트, 닉 메이슨이 작업했다. 

길모어와 메이슨은 이번 새 앨범에 대해 지난 2008년 사망한 멤버 릭 라이트를 위한 헌정음반이라고 전했다. 

길모어는 "'더 엔드리스 리버'의 시작은 '더 디비전 벨'의 시기로 거슬러 올라간다"면서 "우리 세 명이 당시 함께 연주했던 녹음분을 20시간 이상 들어보고 새 앨범에 수록하기 위해 신중한 선택 작업을 거쳤다"고 알렸다. 

"지난 한해 동안 다시 새로운 파트를 추가하고 남은 부분들을 새롭게 레코딩하면서 현대의 스튜디오 기술을 살려 '21 세기형 핑크 플로이드 앨범'을 만들었다"면서 "릭이 떠나버리고 다시는 그와 함께 연주를 할 수 없게 돼 버린 상황에서 과거에 함께 작업해 두었던 것을 새롭게 탄생시킨 이번 앨범은 진정한 우리들 레퍼토리의 일부"라고 설명했다. 

'더 엔드리스 리버'는 총 네 개의 테마로 나눠진 연주 앨범이다. 보컬 곡으로는 '더 디비전 벨(The Division Bell)' 당시 곡 대부분의 작사를 담당한 폴리 샘슨이 노랫말을 붙인 '라우더 댄 워즈(Louder Than Words)'가 실렸다. 

이번 앨범 아트워크에 담긴 구름 낀 강 위를 노 저어가는 남자의 모습은 이집트 출신 디지털 아티스트인 아하메드 에마드 엘딘의 작품을 바탕으로 했다. 

핑크플로이드의 노래만큼 높게 평가 받았던 그간의 앨범아트는 대부분 스톰 소거슨이 디자인했다. 소거슨이 지난해 사망함에 따라 디자인 회사 힙노시스에서 그와 수많은 걸작을 함께 만들어 낸 동료 오브리 포 파월이 맡았다. 

파월은 "아하메드의 이미지를 본 순간 즉각적으로 핑크 플로이드적인 느낌을 받았다"면서 "수수께끼 같고 자유롭게 해석이 가능한 이미지다. 게다가 '엔드리스 리버'라는 타이틀의 커버로서 제격이라고 느꼈다"고 전했다. 

이 앨범 아트워크는 지난 22일 세계 10여 개 도시에서 대형 빌보드 및 현수막, 오브제 등을 공개됐다. 특히 런던의 사우스뱅크에는 높이 8m의 오브제가 설치되기도 했다. 

앨범 타이틀 '더 엔드리스 리버'는 '더 디비전 벨'의 마지막 수록곡 '하이 호프스(High Hopes)' 노랫말의 맨 마지막 문구이기도 하다. 

소니뮤직은 "이에 따라 이번 앨범은 마치 20년의 시간을 넘어 지금과 연결돼 있는 것 같은 인상을 준다"고 전했다. 

1967년 1집 '더 파이퍼 앳 더 게이츠 오브 돈(The Piper At The Gates Of Dawn)'으로 데뷔한 핑크플로이드는 강렬하면서도 실험적인 록사운드와 무대, 철학적인 노랫말로 시대를 풍미했다. 

특히 1973년 발표한 앨범 '다크 사이드 오브 더 문(Dark Side of the Moon)'으로 프로그레시브 록 거장 반열에 올랐다. '타임' '머니' 등이 실린 이 앨범은 1973년부터 1988년까지 무려 741주 동안 빌보드앨범 차트 '톱 200'에 머무르며 신기록을 썼다. 프리즘을 통과하는 빛의 스펙트럼이 인상적인 앨범 커버로도 유명하다. 1979년 발표한 앨범 '더 월(The Wall)'은 영국 영화감독 앨런 파커(70)가 영화로 옮기기도 했다. 

1983년 앨범 '더 파이널 컷(The Final Cut)'을 마지막으로 리더 로저 워터스(71)가 자퇴했다. 길모어를 중심으로 팀을 꾸려왔다. 핑크플로이드가 내한한 적은 없다. 워터스 홀로 2002년 월드 투어의 하나로 한국을 찾은 바 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이정현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 복귀, 16일 서울특별시장 후보자 추가 공천 접수 공고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지난 13일 사퇴를 선언했던 이정현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 위원장이 업무에 복귀했다. 이정현 공천관리위원회 위원장은 15일 입장문을 발표해 “지금 국민의힘은 정치적으로 심각한 위기 속에 있다. 이럴 때 필요한 것은 작은 처방이 아니라 근본적인 변화다”라며 “의사가 심장이 멈춘 환자를 살리기 위해 전기충격을 가하듯이 지금 우리 당에도 그 정도의 결단과 충격이 필요하다. 그렇게라도 하지 않으면 국민의힘은 국민의 힘에 의해 존망이 위태로울 수준의 심판을 받게 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러한 상황에서 어제 저녁 당 대표께서 공천혁신을 완수해 달라며 공천관리위원장인 저에게 공천과 관련된 전권을 맡기겠다는 뜻을 전해왔다”며 “저는 그 말씀을 권한이나 힘으로 받아들이지 않는다. 오히려 그것은 지금의 위기 속에서 누군가는 책임지고 결단하라는 당과 국민의 요구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저는 그 권한을 무거운 책임으로 받아들이고 염치없지만 다시 공천관리위원장직을 수행하겠다. 결과에 대한 모든 책임 역시 제가 지겠다”고 밝혔다. 공천관리위원회는 이날 보도자료를 발표해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오는 월요일(3월 16일) 서울시장 후보 추가 공천 접


사회

더보기
이상훈 서울시의원, “시민행복을 위한 서울 미래비전, 시의회와 시장이 함께 그려나가야”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정책수석부대표 이상훈 의원(강북2, 기획경제위원회)은 13일 <오마이TV> 생방송으로 진행된 ‘11대 서울특별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정책간담회’의 사회를 맡아, 서울시장 예비후보들과 함께 서울의 미래 비전을 논의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번 간담회는 오는 3월 23일부터 시작될 서울시장 후보 선출 경선을 앞두고, 시의원들과 예비후보들이 정책적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현장에는 김영배, 김영남, 전현희, 정원오 등 4명의 서울시장 예비후보가 참석하여 각자의 핵심 공약과 시정 운영 철학을 발표했다. 사회를 맡은 이상훈 의원은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은 시민이 신뢰하고, 시민이 행복한 정책 의회를 만들기 위해 전문가와 지역 현장을 아우르는 정책연구개발 TF를 상설 운영하여 정책대안을 마련해 왔다”며, “오늘 이 자리는 서울의 심장을 다시 뛰게 할 소중한 서울시장 후보님들을 모시고 시민행복 정책을 발전시키는 자리”라고 강조했다. 먼저, 김영배 후보는 ‘시민에게 시간을 돌려드리는 시장’을 기치로 공간 중심이 아닌 시간 중심의 도시 계획 패러다임을 바꾸고 TBS 정상화 등 국민의힘이 역행한 정책을 회복시킬

문화

더보기
사유와 일상을 기록한 에세이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좋은땅출판사가 ‘삶의 여백’을 펴냈다. 이 책은 백두대간 대미산 자락의 산촌에서 살아가는 저자가 인생 후반부에 마주한 사유와 일상을 기록한 에세이다. 도시에서의 치열한 시간을 내려놓은 뒤 자연 속 느린 생활을 이어 가며 삶을 다시 돌아보는 과정이 담겨 있다. 저자 박태수는 국민건강보험공단 경영전략본부장과 인천·경기지역본부장을 역임했으며, 대학에서 보건학을 연구하고 강의해 왔다. 현재 대한보건협회 자문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느림의 모놀로그’, ‘새벽의 고요’, ‘저물녘 오솔길’ 등 에세이와 여행 에세이 ‘旅路 - 나그네 길’ 등을 통해 꾸준히 글을 발표해 왔다. ‘삶의 여백’은 은퇴 이후의 시간을 새로운 성찰의 시기로 바라본다. 책에는 어머니에 대한 기억, 아내와 함께 걷는 산길, 여행길에서 만난 사람들, 자연 속 일상의 풍경 등 다양한 장면이 등장하며 인생 후반부의 의미를 탐색한다. 특히 이 책은 개인적 경험과 문학적 사유를 연결한다는 점에서 특징적이다. 멜빌의 ‘모비 딕’, 카뮈의 ‘시지프 신화’, 톨스토이의 ‘안나 카레니나’, 카프카의 ‘변신’, 프롬의 ‘사랑의 기술’ 등 세계문학 작품을 통해 인간 존재의 집착과 부조리, 사랑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분노를 잠재운 적절한 리액션과 공감의 힘
갈등의 시대, 우리는 왜 먼저 ‘앉아도 될까요’라고 묻지 못하는가. 지난 2월 25일 오후 4시 30분경, 오이도에서 진접역으로 향하는 지하철 4호선 안은 여느 때보다 고단한 공기로 가득했다. 출근 시간대가 아닌데도 노인석 주변은 빈틈없이 붐볐고, 연로한 분들이 서 있는 모습이 곳곳에 보였다. 어느 정류장에서인가 붐비는 노인석의 중간 한 자리가 나자마자 한 어르신이 자리에 앉았다. 하지만 평화는 채 두 정류장을 가기도 전에 깨졌다. “아 XX, 좀 저리로 가라고!” 먼저 앉아 있던 노인의 입에서 날카로운 고함과 육두문자가 터져 나왔다. 좁은 자리에 가방까지 메고 끼어 앉았다는 것이 이유였다. 새로 앉은 이는 “나도 앉을 만하니 앉은 것 아니오”라며 항변했지만, 쏟아지는 폭언 앞에 결국 자리를 피하고 말았다. 이를 지켜보던 사람들은 ‘그래, X이 무서워서 피하나 더러워서 피하지’ 라는 속담을 떠올리며 자리를 뜬 노인을 쳐다보았다. 그런데 험악해진 분위기 탓에 어느 누구도 그 빈자리에 선뜻 앉지 못했다. 분노의 에너지가 공간 전체를 지배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때 오지라퍼 계열인 필자는 객기 부리듯 용기를 냈다. “여기 좀 앉아도 될까요?”라고 묻자, 화를 내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