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송경호 기자] 밴드 '부활' 출신 가수 정동하(34)가 8일 첫 솔로앨범 '비긴'을 발표한다.
정동하 소속사 에버모어뮤직은 1일 "정동하의 솔로앨범 녹음 작업이 최종 마무리 단계에 있다"며 이같이 알렸다.
부활의 9대 보컬인 정동하는 2005년 부활 10집 '서정'부터 합류, 이 팀의 목소리를 담당했다. 지난해 12월31일 전남 완도에서 열린 부활의 콘서트를 끝으로 팀에서 빠졌다.
2012년 '롤리폴리'로 뮤지컬에 데뷔한 뒤 '요셉 어메이징' '잭더리퍼' '노트르담 드 파리' '두 도시 이야기' 등에 출연하며 뮤지컬배우로 입지를 다졌다.
정동하는 이번 솔로 앨범을 지난 8월 미국 로스앤젤레스 할리우드 오션웨이 스튜디오와 웨스트 레이크 스튜디오에서 녹음했다.
오션웨이 스튜디오는 프랭크시나트라, 레이 찰스, 나탈리 콜, 에릭 클랩턴, 마돈나 등이 녹음을 진행했다. 웨스트레이크 스튜디오는 마이클 잭슨이 퀸시존스와 함께 앨범 '스릴러' '배드' 등을 만든 장소로 유명하다.
앨범에는 잭슨 등과 작업한 드러머 존 JR 로빈슨, 스티비 원더와 허비 행콕의 앨범에 참여한 베이시스트 알렉스 알, 퍼렐 윌리엄스의 기타리스트 겸 프로듀서인 브렌트 패스키 등이 참여했다.
정동하는 소속사를 통해 "'한땀한땀' 이란 말로 표현할 만큼 가진 모든 역량을 담아냈다,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앨범이 될 것 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