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개천절인 3일 고속도로 교통량은 전년 동기 대비 4.2% 증가한 441만대로 예상된다. 개천절 연휴(3~5일) 전국 고속도로 일평균 교통량(예상)은 지난해 405만대 보다 2.2% 늘어난 413만대다.
2일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개천절 연휴 가장 혼잡한 시간대는 지방방향은 3일 오전 10시~오후 1시와 4일 오전 10시~오후 1시, 서울방향은 4일 오후 4시~오후 7시와 5일 오후 2시~ 오후 5시다.
주요 혼잡구간은 ▲지방방향은 경부선 기흥나들목~안성분기점, 영동선 덕평나들목~이천나들목, 서해안선 비봉나들목~서평택나들목, 중부선 하남분기점~하남나들목 구간 ▲서울방향은 경부선 천안나들목~안성분기점, 영동선 원주나들목~문막나들목, 서해안선 당진분기점~서평택나들목, 중부선 대소나들목~일죽나들목 구간 등이다.
대도시간 예상 최대 소요시간은 지방 방향으로 3일 서울~대전 4시간, 서울~강릉 7시간40분, 서울~부산 7시간10분, 서울~광주 6시간, 서서울~목포 7시간 등이다. 5일은 대전~서울 2시간50분, 강릉~서울 5시간, 부산~서울 5시20분, 광주~서울 4시간30분, 서서울~목포 5시간40분 등이다.
도공은 3~5일을 개천절 특별교통대책기간으로 정하고 교통대책을 시행한다.
경부선과 서해안선 주요 혼잡 예상 장소(서서울TG 등 3개소)에 임시화장실(74칸)을 추가 설치하고 졸음쉼터를 신규 개방(중앙선, 서울양양선, 익산장수선 등 총 4개소)한다.
부선 서울요금소~신갈분기점 등 28개 구간 209.7㎞에서는 교통정체시 갓길차로제를 시행한다. 신규로 서울양양선 화도~월문3터널 등 3개 구간 4.1㎞도 갓길차로제를, 영동선 문막휴게소~만종분기점 구간은 승용차전용 임시갓길차로제를 시행한다.
또 혼잡이 예상되는 휴게소를 대상으로 혼잡관리를 시행하고, 고속도로 본선 정체 시 국도와 비교 소요시간 정보를 도로전광표지 등을 통해 표출해 교통량이 분산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실시간 교통정보는 스마트폰 앱(고속도로교통정보, 고속도로길라잡이 등), 도로전광판, 인터넷(로드플러스), 콜센터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연휴기간 콜센터 인력은 증원(일평균 31→41명)해 운영된다.
아울러 도공은 대책기간 동안 경부선(안성~신탄진)에 무인비행선 1대를 띄워 법규위반차량을 계도·단속하고, 톨게이트 2개소(대전·문의)에서 교통안전캠페인을 실시하는 등 안전운행을 유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