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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그녀’ 크리스탈, 더이상 착하기만한 캔디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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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송경호 기자] SBS TV 수목드라마 ‘내겐 너무 사랑스러운 그녀’의 여주인공 ‘세나’의 캐릭터가 진화하고 있다.

크리스탈(20)이 연기하는 세나는 음악의 꿈을 이루기 위해 온갖 어려움을 딛고 일어서는 드림걸이다. 언뜻 착하기만 한 캔디 같던 그녀는 극이 전개되면서 또 다른 매력을 추가로 발산하는 중이다.

한때 그녀는 틀림없는 캔디였다. ‘키다리아저씨’같은 현욱의 배려로 대형 가요연예기획사에 작곡가 지망 연습생으로 적을 두고 음악을 향한 꿈을 키우게 됐기 때문이다. 현욱을 만나지 못했다면 이런 기회를 얻기가 쉽지 않았다.

특히 세나가 작곡한 노래가 현욱의 추천으로 ‘시우’(엘)의 솔로 데뷔곡으로 채택되는 가슴 벅찬 순간을 맞이하면서 그녀는 캔디로 굳어지는 듯했다.

그러나 이후 세나는 성취욕에 미친 듯 일에 매달리고, 불합리하거나 상식에 반하는 상황에서는 즉각 ‘돌직구’를 날리는 등 캔디로는 설명할 수 없는 캐릭터로 변모했다. 사랑에서도 자신이 원하는 남자를 차지하려고 적극적으로 나설 가능성이 높아졌다.

세나가 ‘현욱’(정지훈)에게 딱 붙어있는 ‘해윤’(차예련)을 짙투하는 모습조차 예뻐 보이는 시청자 심리의 기저에는 크리스탈의 이 같은 담백함과 솔직함이 있다.

지난 2일 제6부에서 세나는 자신이 계산하기로 마음먹은 식당에서 해윤이 값비싼 샴페인을 주문하자 “예산초과”라며 제동을 걸고, 현욱과 해윤을 향해 관계를 분명히 해달라는 식으로 일침을 놓으며 거침없이 하이킥을 날렸다. 이렇게 세나는 캔디에게서 벗어나고 있다.

‘내그녀’ 7부는 8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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