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송경호 기자] 탤런트 한지민(32)이 SBS TV 새 드라마 '하이드 지킬, 나'에 합류, 앞서 출연을 결정한 현빈(32)과 호흡을 맞춘다.
16일 BH 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한지민은 '하이드 지킬, 나'를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다. 영화 '역린'(감독 이재규)에서 모자 관계로 나온 두 사람은 이번 드라마에서는 연인으로 등장한다.
'하이드 지킬, 나'는 웹툰 '지킬박사는 하이드씨(이충호 작)'가 원작인 20부작 드라마다. 한 남자의 전혀 다른 두 인격과 사랑에 빠진 여자의 삼각 로맨스를 다룬 로맨틱 코미디다.
현빈은 극 중 차가운 까칠남 지킬과 달콤한 순정남 하이드를 오가는 캐릭터를 맡아 1인 2역에 도전한다. 현빈은 2010년 SBS TV 드라마 '시크릿 가든'에서 여성과 몸이 바뀌는 재벌남 '김주원'을 통해 1인2역을 연기한 바 있다.
한지민은 지킬과 하이드를 오가는 한 남자를 사랑하는 여자를 연기한다. 2012년 SBS TV 드라마 '옥탑방 왕세자' 이후 2년만에 안방극장으로 복귀한다.
'하이드 지킬, 나'는 '49일' '야왕' '잘키운 딸하나' 등을 연출한 조영광 PD가 메가폰을 잡고 '청담동 앨리스'를 쓴 김지운 작가가 극본을 맡는다. 또 '선덕여왕' '뿌리깊은 나무' 등을 집필한 김영현·박상연 작가가 크리에이터로 나선다. 내년 1월 방송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