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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한영애, 15년만에 정규 6집…"마침표 닮은 쉼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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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송경호 기자] '소리의 마녀'로 통하는 가수 한영애(55)가 정규 6집을 발표한다고 페이퍼레코드가 4일 밝혔다. 정규로만 따지면 1999년 5집 '난.다' 이후 15년만이다. 

앨범에는 프로펫(Prophet), 머신드럼(Machinedrum) 등 아날로그 전자악기 사용이 인상적인 '회귀', 하이브리드 록 스타일의 '너의 편', 1990년대 대중음악계에 한 획을 그은 모던록밴드 '유앤미 블루' 출신의 방준석이 참여한 '사랑은 그래, 바다처럼', 강산에가 작곡하고 한영애가 작사한 '안부' 등 총 9곡이 실린다. 

한영애는 페이퍼레코드를 통해 "음악인생에서 마침표를 닮은 쉼표를 찍고 가려고 합니다"라면서 "요즘에는 욕심이 더 생깁니다. 노래가 나날이 즐거워집니다. '살'이 아닌 '뼈'의 노래를 부르고 싶습니다. 온몸의 '숨'으로"라고 밝혔다. 

앨범은 이달 중 나온다. 한영애는 앨범 발매에 앞서 19일 오후 2시 서울 강동아트센터에서 라이브 쇼케이를 연다. 앨범에 실린 곡들을 처음으로 소개하는 자리다. 

다음카카오뮤직과 함께 '한영애 6집 타이틀곡 선정단'을 모집 중이다. 100명을 초청하는 이벤트를 다음뮤직(http://music.daum.net/musicbar/musicbar/detail?menu_id=5&board_id=5268)에서 벌이고 있다. 

'누구 없소'로 유명한 한영애는 낮고 굵은 허스키 목소리가 인상적이다. 포크 가수로 출발해 록과 블루스, 테크노 등 다양한 장르를 섭렵했다. 공연에 다양한 오브제를 사용하고 판토마임과 아크로바틱을 삽입하는 등 카리스마 넘치는 퍼포밍 뮤지션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서울예대 연극과 출신으로 1977년 혼성 4인그룹 '해바라기'로 데뷔했다. 이후 연극 연출가인 한태숙 극단 물리 대표의 제의로 연극배우로도 활동했다. 1986년 앨범 '여울목'을 통해 솔로 데뷔한 뒤 한국 블루스 음악의 효시로 손꼽히는 '신촌 블루스'의 객원보컬로 활약했다. 1988년 2집 '바라본다'의 수록곡 '누구없소'와 '코뿔소'가 히트하면서 이름을 알렸다. 2012년에는 MBC TV '일밤-나는 가수다' 시즌2에 출연, 가창력을 새삼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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