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코스피가 5일째 사상최고치를 갈아치우며 1900선 고지를 눈앞에 두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10.94포인트, 0.58% 오른 1894.53에 장을 마쳤다.
상승출발한 코스피는 오전 한때 1895.98까지 올랐지만 1900선을 깨고 올라서기에는 에너지가 부족했다. 차익실현 매물에 밀려 하락반전과 반등을 거듭하던 코스피는 장막판 개인과 투신권의 매수세가 확대되면서 1890선에 안착했다.
업종별로는 투신 등 기관 매수가 집중된 통신과 금융 전기가스업종의 오름세가 두드러졌고, 조선과 기계도 실적 기대감을 앞세워 강세를 보였다. 반면 삼성전자 등 일부 IT 대형주는 차익실현 매물에 밀려 조정받았다.
통신업종은 3.23% 올랐다. 밸류에이션 매력과 2분기 실적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배경으로 작용했다. 여기에다 SK텔레콤(017670)은 미국 이동통신회사 인수를 추진할 계획이라는 루머가 돌면서 4.22% 급등했다. SK텔레콤측은 사실무근이라고 부인했지만 주가는 별로 미동하지 않았다. 이날 씨티그룹은 SK텔레콤 목표주가를 기존 21만원에서 24만5000원으로 높여잡고, 투자의견도 `보유`에서 `매수`로 상향조정했다.
전기가스업종 대표주인 한국전력(015760)도 2.12% 올랐다. 저평가됐다는 분석과 발전 자회사 상장 등의 기대감이 배경으로 작용했다. 예금보험공사가 보유중인 한전 지분(5%) 매각이 시장에 충격을 주지는 않을 것이라는 점도 안도감을 줬다.
대형 은행주도 2분기 양호한 실적과 하반기 경기회복에 따른 기대감으로 동반 강세를 보였다. 국민은행(060000)과 우리금융(053000)이 각각 2.21%, 2.04% 올랐고, 신한지주(055550)는 5.66% 급등했다.
경기회복에 따른 수주확대가 2분기 실적개선으로 확인될 것이라는 기대에 기계업종은 2.79% 뛰었고, 현대중공업(009540) 등 조선주도 강세를 보였다.
반면 IT 맏형인 삼성전자(005930)는 닷새 연속 급등한데 따른 부담으로 조정받았다. 마감가는 2.18% 내린 62만9000원이다.
매수주체별로 외국인과 기관은 팔고 개인은 샀다. 프로그램을 통해서는 차익 거래 위주로 400억원의 순매도가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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